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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에선 병원가지 마세요

빅파이 2011.07.07 12:22 조회 수 : 30232

수산업체 알바를 그만두고(내허리...) 얼마나 지났나... 저번주부터 친구의 제의로 같이 축양장 알바를 하러 들어갔어요
(일당 4만원 받아서 좋긴 좋은데 어느 날은 하고 어느 날은 안 하고 해서 많이 불안한 게...)

이번주 월요일이었나, 여느때처럼 전복 양식장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일이 끝나갈 무렵 모서리에 설치된 철봉도 못보고 그냥 머리를 들이밀다 그만 떵! 하고 부딛혔지요.
(꽤 많이 아프더라구요)

한참 머리를 쥐어싸고 다시 일을 마무리짓고 밖에 나왔는데
손에 빨간 액체가 묻어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머리가 찢어졌더라구요

사장님은 얼른 응급처치 해주시고 모두 마무리짓고 완도에 있는 대성병원에 가서 머리를 꿰매게 되었는데

마취를 놓고나서 호치키스로 푸욱~ 하고 박더라구요?

안그래도 대성병원은 평판이 안좋다는 편견이 있었는데(아마 이 곳 주민들 사이에서도)
편견이 더 심해졌어요.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서 의사가 하는 말
'다음 주 월요일에 "실밥" 풀테니 다시 오세요.'

호치키스가 실밥이라니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혹시 완도에서 다치게 되셨다면 얼른 해남으로 달려가세요.
난 더이상 이 병원 가기 싫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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