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니메피스 Ver 3 (리뉴얼 : 2005년 8월 1일)
우니동이 10번째 버전 '다크 쉐도우 II'로 리뉴얼 되면서 아니메피스 역시 그 어두운 분위기에 맞춰 리뉴얼 되었습니다.
독립 접속 주소가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구조적으로 최유기 세상의 하위 페이지였기 때문에 분위기를 통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아니메피스 3번째 버전부터는 접속 주소가 기존 포워딩 주소(animepiece.wo.to)에서 현재의 animepiece.com 도메인으로 바뀌게 됩니다. 완전한 독립주소가 출범하고 스크린샷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독립 배너까지 생기면서 이에 탄력을 받아 아니메피스는 급격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뒤에서 언급했었지만 당시 배너의 존재는 사이트의 교류와 PR을 위한 필수 요소였고 하위 페이지에 불과한 코너가 독립 도메인에 독립 배너를 갖게 되었다는 것은 형식적으로야 하위 개념이지만 실제로는 대등한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 했습니다.
이전에 언급했던 개명에 대한 열망(?)이 잠시 실현되어 최유기 세상에서는 그대로 우니였지만 아니메피스에서만큼은 우니가 아닌 '지오 프라이드'라는 닉네임으로 잠시 활동했었지만 결국은 다시 '우니'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전까지는 간단히 구성되었던 메뉴가 이 버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세분화 되어 요청 게시판 등 여러가지 메뉴가 신설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회원 연주실과 악보집 발간계획실 입니다. 회원 연주실의 신설은 아니메피스의 급성장을 부추긴 인기 코너였고 악보집 발간계획실은 당시 아니메피스 내에서 회원들에게만 통판으로 뿌려지던 애니악보집을 기획하고 발간하기 위한 코너로 '피라이프'라는 애니악보집이 2권까지 나왔었지만, 그 이후 당시 인터넷을 휘몰아쳤던 저작권법 개정안이 나오면서 꽤 오래전에 폐간 되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는 저 혼자 작업을 해 왔지만 이때부터는 제작진을 영입하여 함께 작업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혁신적 개혁이 일어난 버전이고 그만큼 가장 급격하게 성장했던 시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