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유기 세상과 아니메피스가 정말 하나로 통합되었다지만 첫번째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 메뉴 구성에서부터 이미 최유기 세상의 색채는 옅어지고 아니메피스가 좀 더 부각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아니메피스의 세력은 이제 기존 최유기 세상을 넘어서는 수준에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는 위기감에 기존 최유기 세상 회원들의 아니메피스 탄압(?)이 가장 두드러졌던 시기였습니다. -.- 그러나 커뮤니티를 주도했던 최유기 세상 회원들이 꽉 잡고있던 "여론"만을 제외한 기타 모든 제반사항 및 운영 주도권은 사실상 아니메피스로 넘어간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최유기 세상 회원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가히 개인 팬사이트의 종말이라 할 수 있는 시대적 상황과 조금은 빛이 바래버린 최유기에 대한 대중적 관심 등 여러가지 환경이 겹쳐 언제까지나 탄탄하기만 할 것 같았던 최유기 세상 세력은 하나 둘 빠지고 결속력이 약화되어 사이트 내에서 최유기 세상 회원들의 강력하지만 유일한 무기였던 커뮤니티의 약화, 즉 여론이 시들해 지면서 이는 곧 세대 교체가 임박했음을 예고해 주는 복선이었습니다.

사이트 구성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여전히 복잡한 사이트 구조를 최대한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대형 사이트 스타일의 레이아웃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