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니입니다.
내일로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으며, 아니메피스도 20주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로 24주년을 맞는 네이버와도 얼추 비등한 세월이니 그 동안의 일들을 새삼 추억하게 됩니다.
처음 인터넷이 보급되어 막 애니메이션이 전파되던 시절, 그러나 아직은 대형 포털(카페)의 영향력이 미진하던 시절 우후죽순으로 커뮤니티 사이트가 생겼고, 한 작품에도 하루 종일 커뮤니티가 떠들썩했던 바로 그 시절에 함께 열정을 불태웠던 회원 분들도 20년이 지난 오늘날 어느덧 누군가의 어머니/아버지가 되셨네요.
이제는 대형 포털 휘하 카페 외엔 독립 사이트는 전부 사라져 버렸지만 그 때의 열정이 남아 있는 이 공간을 최소한 유지나마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연말/연초답지 않은 휑한 길거리를 보면 마음까지 쓸쓸해 지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종종 새로운 악보와 연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