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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5 07:41

미공개 작품 공개

조회 수 6657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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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사적인 내용은 공지사항에 작성할 사안은 아닙니다만 워낙 사이트가 현재 침체되어 있는 관계로 뭐 한번쯤은 괜찮겠지요.

일종의 쉬어가기 형식으로, 이 자리를 빌어 제가 지난 세월동안 작업은 해 왔으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공개되지 못한 작품들을 한데모아 공개하려고 합니다. 

대개 다 완성하지 못했거나,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손을 대지 못했거나 하는 등의 이유들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니 꼭 완성시키고 싶은 것들이 한둘이 아니네요.

작업 폴더를 이잡듯이 뒤졌더니 생각보다는 많았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코드만 잡아놓은 것들은 일단 다 제외하고, 최소한 이 자리에 공개될 수 있을만한 것들로 선별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그랑죠 소환테마


그랑죠 소환테마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곡입니다. 피아노보다는 기타를 치는 분들에겐 더욱 친숙한 곡이라고 하네요.

벌써 6~7년 전(...)에 '시간의 마술사'님의 요청을 받고 작업에 들어갔던 곡이 되겠습니다.

거의 다 완성이 된 상태인데 아주 세부적인 미세한 조율만을 남겨둔 채 6~7년을 질질 끌어온 안타까운 작품이지요;

조금만 더 성실했으면 진작에 세상 빛을 보았을 작품이 되겠습니다...








(2) 떠돌이 까치


떠돌이 까치를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지금 중고등학생 기준으로 꽤나 생소한 만화겠지만 20대 중반정도 된다면 누구나 기억할만한, 당시 시대를 풍미한 작품이었습니다.

뭐 저는 야구만화라는 것만 알고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요;

주제가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지금 기준으로는 약간 촌스러운 듯한 아가씨(?)의 새침한 목소리가 오히려 더 매력이더군요.

꼭 완성시키고 싶은 작품입니다.








(3) 화이팅 대운동회


어린시절 이리저리 채널 돌리다 보게 된 만화인데 잘 기억은 안나도 무튼 재밌게 봤었습니다.

결말이 구운몽이라는걸 알고 어찌나 어린 마음에 충격을 받았던지...

주제가는 멜로디도 좋고 정말 너무 맘에 듭니다.








(4) 독수리 5형제


아무리 현 중고등학생이라 할지라도 독수리 5형제를 모르진 않겠지요.

엄밀히 말하면 독수리 5남매가 아니냐던 우스갯 소리도 있었던만큼 당시를 풍미하던 작품이었습니다.

리뉴얼판도 나왔다죠?









(5) 웨딩 피치


세일러문과 더불어 당시 우리나라 꼬맹이들에게 미소녀 전사라는 장르에 큰 획을 그어주었던 작품이죠.

음... 근데 전 기본적으로 세일러문이나 웨딩 피치같은 건 그렇게 많이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채널 돌리다가 나오면 보긴 했지만 전투가 너무 빈약한지라 어린 마음에 전투씬은 별로였던 것 같아요.








(6) 쿨 - 지금까지


이제는 가요 얘기를 좀 해 볼까요.

이것도 몇년 전에 작업한 작품입니다만, 지금 봐도 크게 부족한 것은 없지만 역시 자잘한 마무리가 안 되어 공개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과거 작품들을 지금 훑어보면 코드를 좀 미숙하게 잡는 부분은 있어도 오히려 반주는 어떻게든 독창적이고 단조롭지 않게 하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여 과거의 제가 기특해지는 순간이 많네요. 허허

원곡은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쿨 3집에 수록된 곡이 원곡이고, 이후 리메이크 곡도 나왔네요.

본 피아노 편곡은 원곡 기준으로, 전주는 몽창 빼고 곧바로 1절부터 시작됩니다.






(7) 핑클 - Blue Rain


이것은 과거에 작업한 곡은 아니고 바로 며칠 전에 완성시킨 가장 최신작이 되겠습니다.

바로 밑 공지사항에서 가요곡으로 복귀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여기서 그냥 실토하게 되네요.

이미 완성된 곡이고 개인적인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악보는 사실상 거의 다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어요.

편곡 작업을 거의 1년만에 하는 것인데도 참 신기한게 딱히 감이나 스킬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은 없네요. 편곡이란 것이 마치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 한번 습득하면 어지간해선 잊어먹지 않는가 봅니다. 아니 오히려, 반주가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맘에 들 정도로 1년 간의 공백이 오히려 약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잘 뽑혀 나왔네요.

이 곡은 6월 안에는 악보가 오픈될 예정입니다. ^^;





  • profile
    제네시스 2013.05.15 15:19
    추억인데 ㅋㅋ 간만에 들어본다
  • ?
    오스카 2013.05.16 23:46
    정말 추억의 명곡들이네요 ㅠㅠ 이렇게 늙어갑니다 (??)
    그나저나 사이트가 침체인건 시대의 흐름탓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3,4년 전만 해도 안이랬는데 ㅠㅠ
    그만큼 요즘은 가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쟁에 먹고살기가 너무 힘들어서 취미로 음악연주할
    여유까지 잃어버린듯 합니다. 당장 저만해도 마음은 굴뚝같지만 진로 문제때문에 악기 제대로 해본지가 언젠지..
  • profile
    우니 2013.05.17 01:56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게임 만화 할 것 없이 서브컬쳐 문화가 많이 위축된 건 사실인데

    사이트 침체에는 무엇보다 제가 4~5년 씩이나 운영을 못한 탓이 크지요 -.-;

    게으름이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치열한 20대로서 여력이 많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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