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명을 하자면 내가 그날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ㅠ

6일날 밤을 하얗게 보낸 것이 아직 회복이 덜 되었나봐. 내가 지하철에서 병든 닭처럼 있는 것을 보지 않았니.

게다가 내가 서울에 몇주 연속으로 꼬박꼬박 올라가고 있는지 몰라 ㅠㅠㅠㅠㅠㅠ

스케이트 타고 나서 물집 잡혀서 걷디고 힘들고 다리도 아프고

집에 와서 보니 양쪽 무릎에 멍이 시퍼렇게 들었더라. 왼쪽 오른쪽 둘다 ㅠ

즉, 부상중(....)이 었단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없도록 할게. 준비 잘 해가서 너희들과 밤을 불태워 보도록 하겠다...

이번만은 용서해 주지 않겠니 ㅠㅠ 흡흡흡.

네, 여러분. 8월 13일 토요일의 날이 밝았습니다.

이날의 테마는 스포츠!!!

스케이트, 볼링, 포켓볼로 이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아ㅠㅠ 난 스케이트랑 볼링이 이렇게 재미 있는지 몰랐어요

겨울도 스포츠 가는 겁니다.

제로군ㅡ 쪽지 좀 부탁할게요.

지금부터 한달에 만원씩 모아놔야 하니까ㅋㅋㅋ

스케이트에서 한가지 학습한 것이 있다면,

아, 멈출 때는 손에 힘을 줘야 하는 구나....

자전거 브레이트 로다...

<- 손잡고 탔는데 꼭 쥘 때마다 멈추었던 ㅋㅋ

천월이도 처음이라더니 인라인을 타봐서 그런가 엄청 잘 타더라구요.

유키메군도 자유롭게 타고 우리 제로군은 말할 것도 없고요.

두말하면 입 아픈 실력!

우리 키위양, 여기가 바로 키위양의 물이었습니다.

물만난 고기마냥 스케이트 장을 자유롭게 누비고 다녔습니다.

키위양, 대단해요~

우리 해류양도 서서히 타더니 막판에는 스피드가 계속 올라가더라구요. 잘탔어요>_<//

넘어지지도 않고!

스케이트는 진짜 필 받아서 엄청 즐겁게 타서 사진이 없....

그 대신 볼링의 현장을 살콤 공개합니다.

보이십니까. 3연속 스트라이크의 흔적이!!! 3연속 스트라이크의 아켑!

스케이트도 잘 타던데 아켑군 대단하군.

그 다음에는 포켓볼을 치러 갔는데,

아 포켓볼은 어렵더라구요. 이게 내 마음대로 안되넹?!

여기도 집중해서 치다보니 사진이 없....

대신 볼링장에서의 사진을 하나 더 공개합니다.

두 레인에서 쳤으니 두 레인다 우리 사람들입니다.

분홍색 8파운드... 잊지 않을게.

아쉽게도 저는 스케이트 볼링 포켓볼을 마친 후 집에 가게 됩니다./

중앙역에서 고속까지 거리가 좀 되어서 ㅠㅠ

집에 도착해서 문자를 보냈는데 답... 답문이.......

이, 이, 이제 그만 용서해주지 않으련? ㄷㄷㄷ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