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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얼룩진 4월 9일 소모임

엔스헨데 2011.04.13 00:11 조회 수 : 5304

 

이번에 벚꽃모임을 한다길래 정말 큰맘먹고 토요일 스케쥴을 이리저리 조정하고 빼서 시간이 났지요. 티히히.

 

사실 대학생때? 고등학생때부터 전혀 벚꽃놀이를 갈 수가 없었으니. 6,7년만에 제대로 벚꽃 구경하겠구나.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꽃치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어이 참석하신분들 저한텐 그정도가 꽃치장임미다 오해는금물)

 

정말 치마를 언제입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꽃본다는 마음으로 구두도 신고! 무려 구두도 신고!!!

 

치마도 입었다고요!! 핰핰

 

 

 

뭐 여튼 언제나 바빴던 토요일. 아침엔 놋북 들고 홍대에 레슨하러 갔다가~ 3시반쯤  소이마망을 마중하러 고속터미널로 향했고요.

 

고속터미널에서 마망을 찾아 방황하고 또 방황해서 겨우 보았으나

 

 눈앞에서도 잘 못알아봤던 사태가(...너님 안경 쓴거랑 안쓴거랑 갭이..ㅋㅋ)

 

 

 

우여곡절로 여의도로 향하여 오피와 실버를 만났고 우리는뜨거운포옹을 나누었지요.

 

그러나 그 벚꽃이 날려야할 그 배경에는  꽃은 커녕 황량한 벚나무 가지들만 앙상하더이다.

 

봉오리가 필랑말랑 얄구지게 매달린 것이 아주 그냥 애통절통. - -..;; 아놔. 결국 올해도 벚꽃 못봤어..엉엉..

 

그렇게 삶의 의욕을 잃어갈때쯤 마망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수상택시로 이동할 것을 제안하였으나.

 

그마저도 수상택시 가격의 황당함과 그 이동거리에 치를 떨어 결국 그냥 택시로 영등포로 이동.

 

영등포에서 청색이와 키위를 건져 올리고 다시 홍대로 지하철로 이동.

 

 

키위는 처음 보았는데 바로 손을 불쑥 내밀어 놀랬긔...ㅋㅋㅋㅋㅋ  흠흠.  참 크고 아름다운 처자였지말입니다.

 

색이는 언제나 그렇듯이 초췌한 포쓰를 푹푹 내뿡기며 댄디하게 등장.

 

줄무늬 깜찍한 잠바는 인상적이었다네.

 

 

 

배가 고프오 하니 마망께서 직접 추천가게를 친히 인도 주셔서 후쿠야라는 곳에서 풀코스 튀김요리와 카츠쥬를 시켜먹었습니당.

 

풀코스 튀김요리를 맛보게 해준 마망께 하해와 같은 감사 올리오. 거 비싸던뎅;ㅂ;

 

 

 

이후 노래방으로 이동해서 눈이를 쾌척하였지. 그놈의 벚꽃본다고 사람들이 죄다 여의도로 올라오는지

 

고속도로 사정이 심히 좋지 않아 눈이는 인내심 바닥 상태였습니당. 정말 고생했다 눈아.

 

 배도 고팠을텐데 하필 노래방에 있게 되어 미안했지그래.

 

이러저러 노래방에서 다스와도 통화하고 염장도 질러주고 오피의 아마노츠키코씨 노래도 들어주고 티히히! 곡 소개해준 보람이 나는구먼.

 

그러나 오피양. 나이를 생각하시게. 키위와 실버는 젊으니 아무리 불러도 멀쩡한게 당연.

 

 오피는 열창하고 쓰러지고 열창하고 눕고 뒹굴고 눈이와 발장난치고(응?) ㅇㅇ ..... 체력고갈 & 회복을 동시에 행하는 능력자였습니다..

 

 

 

 

노래방 시간 연장이 끝나고 그 후 소이마망의 인도를 따라 뭔가 비싸보이는 홍대술집에 들어갔습니다.

 

분위기가 대략 요정같이 고급스럽더이당. 정종이 하나에 4만얼마나 하는 곳에서 정종 한잔 얻어먹고 급격하게 졸렸던 것 빼곤

 

참 재미있었네요. 얼마안되는 안주와 양배추 뜯어먹는 눈이가 불쌍하기도(...) 미안타..ㅠㅠㅠㅠ 아 눙물이..

 

실버의 심령사진과 네거티브(ㅋㅋ)화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것입니당...

 

또한 이곳에서 하라군의 혀가 소이마망의 맘에 급격히 들어 둘은 이글이글 타올랐지요.  사이좋은 오빠동생(?)이었습니다.. ㅋㅋㅋ

 

귀여운 하라군!

 

 

그러나 시간은 어언 11시40분. 서울에서 그리 오래 있어본 적은 또 처음같아요. 어머님의 전화크리와 다음날 스케쥴로 인해서

 

저는 눈이의 도움을 받아 퇴장.  눈이에게 감사의 아메리카노를 바치고 차를 얻어탔다능.

 

밥을 바치고팠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신경쓰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게. 에스프레소는 기억하도록하지...

 

 

그렇게 집에 들어오니 포풍 소이마망의 염장사진들이 마구마구 들어옴...우띠. 마망이러기야?!

 

이러저러 일은 많고 짐도 많고.. 구두때문에 다리가 살짝 쑤셨으나 그럭저럭 아니메아가들을 보아 즐겁고 재미있던 하루였다능..

 

담에 또 시간이 나면 다들 또 보았으면 합니다. 이번엔 장소 제대로 정해서요..^^;; ~

 

 

 

 

PS.내가 퇴장하자마자 신촌으로 이동한 일행들은 도심에서 벚꽃을 보았지..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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