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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가 부산에 온다길래, 급작스럽게 결정된 부산 정모!!

사실 처음 멤버는 저와 세타, 아리씨.이렇게 세 명 밖에 없었다지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인맥을 총 동원해 여기저기 찔러본 결과, 푸군과 Music님이 오시기로 했었......건만orz



푸군은 아버지의 반대로 결국 못오고, Music님은 아프셔서 못오시는 사태가.....!!

하지만 세타의 끈질긴 꼬심(...)의 결과 루네양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리하여 오늘의 정모 멤버는 저 리이넨과 세타, 아리씨, 루네양. 네 명이서 만났지요ㅎㅎ




.......하지만 이 정모, 시작부터 심상찮았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아리씨와 길이 엇갈린 저를 시작으로 세타는 루네양이 기차를 놓쳐 10분에서 15분 정도 늦는다고........결국 저희가 만난 건 약속시간에서 30분이 지난 1시였습니다orz 난 무려 30분을 헤맸어(...)

우여곡절 끝에 만난 저희는 시간이 시간인지라 점심부터 먹기로 했죠. 여기서 또다른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일단은 주최자였던 전 점심을 근처 식당에서 먹으려고 생각했었는데, 카페가 더 많아..........거기다가 막 만나 어색했던 저희는 대화가 없었......쿨럭;;  거리에서 두리번 거리던 저희는, 무ㅇ나 촌닭, 맥ㅇ날드 등을 발견했지요. 정신차려보니, 맥ㅇ날드였습니다.......오후 1시의 햇살은 너무 따갑더군요<<



저로인해 들어간 맥ㅇ날드는 참-.........시원했어요. 다른거 다 제껴두고, 시원했으니까 브라보<....맥ㅇ날드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4개 세트를 시켰는데, 10300원밖에 안나왔어!!<알고보니 런치할인이었다는;; 런치타임 만세(...)

맥ㅇ날드에서 있었던 일이라면-..........당사자들은 알고 있을 아빠미소<?!



점심을 해결한 저희는 당초 계획했던대로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오락실을 가자마자 찾은 건 펀치기계(...) 저희가 찾던 펀치기계는 없더군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들어간 오락실은............시원해!! 진짜, 무지 시원했다구!!!


.....환전부터 한 저희는 그곳에서 꿔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어색했던 저희는 이리저리 오락실을 돌아다녔지요.........어찌저찌 시작한 아리씨와의 게임은, 6:5로 저의 패배;ㅅ;ㅅ;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농구 게임을 하러 갔다가 발견한 한 모자.......어머님, 농구 실력이 대단하시네요!! 라던가, Stage1 에서 무참히 패한 저라던가, 이런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귀여운 곰인형들이 있던 인형뽑기 기계에서는 총 세가지 색이 있는 곰인형 중 분홍색 곰인형만 없다며 그걸 뽑겠다는 루네양과 옆에서 슬쩍 시도했다가 실패한 저도 있었지요.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저는 물론이거니와 인형뽑기 기계를 했던 사람 중 뽑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orz



중간에 루네양이 다리에 쥐가 나 절뚝거렸다던가, 세타가 몰카에 당했다던가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ㅎㅎ 세타, 잘 찍었어(깔깔) 노래방을 찾으러 밖으로 나간 저희는 노래방보다 펀치기계를 찾았.......아리씨, 실버양의 기록과 1점차이로 안타깝게 신기록 달성 실패.......전 안했어요<


노래방을 찾아 헤매다가 더위에 지쳐 카페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순간!! 사건(...)이 발생했지요. 루네양의 지갑이 행방불명 됐어요;ㅅ;ㅅ; 급히 갔던 곳을 떠올리던 저희는 일단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다행히도 키가 큰 루네양이 높은 곳에 올려두었던 지갑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이번엔 세타가 사라졌........아리씨는 세타가 사라진 방향으로 달려가고 저는 전화를 했지요. 결국 세타도 무사히 찾은 저희는 더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낙원카페로 들어갔지요. 저,절대 쿠키 무한리필에 혹해서 들어간 게 아니에요<


그곳에서 이것저것 시키고 기다리는 시간은 그야말로-.....다들 지쳤어. 여긴 어디, 난 누구?(...) 멀쩡한 건 아리씨와 저 뿐인 것 같더라구요. 세타는 병든 닭 마냥 꾸벅꾸벅, 루네양은 루네양대로 심란했을테고-.......집에 잘 들어갔을까;ㅅ;ㅅ;  그래도 그곳에서 먹은 티라미스는,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맛있었어요ㅎㅎ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지금은 힘들고......나중에 기회가 되면 올릴게요.



카페에서 시간을 떼운 저희는 밖으로 나와서 파장-이었는데, 다들 같은 전철이더군요ㅎㅎ 부산역까지 가던 세타와 루네양은 내릴대도 얼떨떨. 여기 부산역이라니까? 여기서 내려야지! 하며 두 사람의 등을 떠밀은 아리씨와 저였답니다. 두 사람이 내리고 아리씨와 저는 '.....데려다 줄걸 그랬나? 걱정되네, 두 사람.' 하면서 소곤소곤(...) 알바가 있었던 아리씨와도 헤어지고, 무사히 서면에서 집까지 오는 버스를 탄 저는 버스안에서 쭉-잤습니다. 눈을 뜨니, 제가 사는 지역이더군요<....까닥했으면 집을 지나칠 뻔 했어;;




무사히 집에 안착한 저는 이제야 후기를 다 썼네요............무슨 후기가 이렇게 장황해?! 어쨌든, 결론은 재밌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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