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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 정모(?)후기.

theme 2010.08.19 11:41 조회 수 : 2080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모에서 4시간 놀고 이동은 22시간.

.................정모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그래도 더듬더듬 써보자면
우선 밤열차를 타고 열심히 올라갔습니다. 근데 타자마자 문제 발생!
신탄진에서 환승할 생각이였는데 열차가 신탄진을 안가요!
당황한채 서대전에서 부랴부랴 내리고 나니 이제 대전역을 가야하더군요.
지도를 찾기위해 pc방에 들어갔는데 알바생 제 얼굴 한번 보더니 그냥 들여보내줬.....(기뻐해야하는지 슬퍼해야하는지;)
들어가서 열심히 지도를 찾고 키위누나랑 쪽지 몇개 주고 받으니 1시간은 금방 가더군요.
나와서 열심히 찍고 메모하고 한 지도를 참고해서 대전역을 찾아가보려고 하였으나....
역시 길치의 속성은 버리지 못했는지 2시간동안 대전시내를 해맸어요...orz
대전역까지 가서 남은 밤을 어떻게 보내나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럴필요도 없이 2시간 해매니 날이 밝더군요.
거기다가 결국 대전역을 못찾고 지하철하나 간신히 찾아서 지하철타고 대전역으로 ....
대전역에서 이제 안심하고 부산가면 되겠구나 하고 있는데 이게 왠일.
루네한테 기차를 놓쳤다고 문자가 왔어요.
거기다가 루네의 핸드폰 배터리가 없어서 역에 도착했는데 연락도 안되고 루네의 생김새도 몰라 역을 헤매다가 우연히 어? 하면서 서로 손가락질<
겨우 루네 찾고 자갈치역 도착에서 합류하니 어느덧 1시가 가까워진 시간.
무책임한 주최자 넨이 점심 뭐 먹을지도 생각안해 뜨거운 햇볕만 받으며 식당을 모색하던 중 덥다고 그냥 바로 옆에 보이던 맥도날드로 들어갔죠.
맥도날드 들어가서 메뉴를 선택하려고 할 때 남원에 맥도날드가 없어요, 라고 말하니 아리누님은 그걸 또 확인하시고;
남원엔 맥도날드 말고도 피자헛이나 BBQ 같은 것도 없답니다. 있는건 롯데리아뿐<
그렇게 점심을 먹고 펀치머신 찾다가 안보이니 그냥 근처에 보이는 오락실로 들어가서 게임을 했지요.
드럼매니아를 했는데 ... 다시는 하고 싶지 않더군요. 그거 분명 사기가 있어요.
오락실에 나와서 노래방을 찾으려 가는데 제가 펀치머신을 발견해 하자고 가서는 아리누님의 강력한 펀치에 불구하고 실버의 부동의 1위자리는 깨지지 않았어요. 756이라니...
노래방을 찾다가 포기하고 근처 카페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서 내내 졸아서 기억이 없어요 ...
그러다가 아리누님 알바시간이 다 돼서 헤어지고 기차타고 다시 대전으로 가는데 대전이 종착인 열차를 타고선 졸다가 대전 지나간거 아냐?! 하면서 계속 불안해하고 대전 도착했는데 서대전역으로 가는 직진이 길에서도 헤메고, 역에 도착했는데 기차 시간이 2시간이나 남아 역에서 방황하고, 그래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였...
도착하자마자 쓰러지고 방금 인천갈 준비를 끝마치고 후기쓰는 세타였습니다.




아리누님
역시 여왕님포스는 굉장! 고3보다 더 신나게 노셨던 분.

리이넨
..................................................실망실망.

루네
처음 봤는데 나보다 키가 커! 하고 위축< 괜히 끌고 와서 고생만 시킨거 같아서 그저 미안해요.




그나저나 이번 정모휴우증은 세타로 끝나지 않더군요.
집에 돌아오는데 기차에서 들리는 풀벌레 소리가 넨~ 넨~ 하고 울고
아리누님도 분명 뭔가로 들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암튼 들었고
이번에 세타는 왠일인지 분홍세타<


그나저나 정모한게 아니라 그냥 기차여행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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