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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1 엄청나게 즐거웠던 청주 모임

라즈 2010.08.02 20:46 조회 수 : 1964

저는 해류양과 남부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인천팀 4명(실버양, 루양, 의심군, 유키메군)은 가경에서 만나

각각 택시를 타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해류양과 저.... 10시 40분 쯤 만나버린 겁니다!!!

둘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1시간동안 뭐하지? 따위의 대화를 나누었는데....


하등 쓸모없는 짓이었습니다.


인천팀은 얼마쯤 왔나하고 전화를 했는데.......... 롯데리아 안이라는 겁니다. ㄷㄷㄷ

더 일찍 왔어.........

실버양이 밖으로 나온걸 보고 손을 열심히 흔들었는데................ 못봤지 실버양? ㅠㅠㅠㅠ
(실버양은 결국 그대로 들어가고 ...)

롯데리아 밖으로 나온 아이는 독수리군이었습니다. 세상에.... 벌써 다왔어........

퀼양도 과감히 신호위반 내지 무단횡단을 하며 재빠르게 롯데리아로 왔습니다.

이제 아오라버니만 오면 되는 상황! 아오라버니께 가벼웁게 문자를 보내고 나서,

잠시 아오라버니는 잊고(!!) 앉은 사람들끼리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먼저 처음 만난 우리 해류양, 0.5만 빠졌다더니 거짓부렁 쟁이 ㅠㅠㅠㅠ 손목이 부러질 것 같아요..ㅠㅠ
쿠키 우리가 먹지 말고 해류양을 더 먹였어야 했는데 ㅋㅋㅋ

그리고 롯데리아 밖으로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나왔다가 들어간 실버양.
우리 실버양은 여전히 귀엽더라구요. 공부하느라 힘들게 분명한데 여전히 밝고 깜찍한 모습!

또 바깥까지 나와준 독수리군! 우리 독수리군은 여전히  엄청난 개그로 좌중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독수리군 덕분에 진짜 엄청 웃는다니까요~ 특히 이번에는 !!! 그 폭죽!!!! 이따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ㅎㅎ
아, 우리 해류양이 타라군에게 한 일은 .... 독수리군이 잘 쓰겠죠, 뭐. ㅋㅋㅋ

다음으로 오랜만에 보는 의심군! 의심군을 제가 언제 보았던 가요.... 그때가...  작년이네요!!
남자아이들은 부쩍 부쩍 자란다더니! 일년만에 의심군 정말 많이 자랐더라구요~
그리고 의심군! 그때보다 더 밝아보이고 많이 좋아진 것 같아!
의심군 손목 아프다고 해서 손목 좀 보면서 흔들흔들 해보았던건 다 걱정이 되어서...

그리고 서코 때 저의 전화를 받지 않아(!!) 만나지 못했던 루엘양.
이번에 처음 봤는데요, 우리 루엘양. 그 때 만났으면 어제 좀덜 깜짝 놀랐을 것을...
여러분.. 루엘양은 무서운 포스를 풍기는 아이예요 ㄷㄷㄷㄷ
깜찍한 외모가 다가 아닌 말투!!! ㅋㅋㅋ

한명 더, 처음 만난 아이가 있었으니, 유키메군!
다재다능하고 컴퓨터도 잘 다루며 닉네임 이미지는 깜찍하지만
댓글을 보면 시니컬한, 유키메군!
옆 가가 창에서 병미(병악한 미소년)이라는 말을 듣고 만났는데,
타라군이 ㅋㅋㅋㅋㅋ 건미라고 ㅋㅋㅋㅋㅋ 건강한 미소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라퀼양! 라퀼양도 연주정모 때 만나기는 했지만 머리도 좀더 길어지고 좀 더 예뻐진 것 같아^^
라퀼양이 긴머리 때는 긴머리 나름대로 예뻤는데 짧은 머리도 잘 어울리고 예뻐 ㅠ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롯데리아에서 놀고 있는데 라퀼양에게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5분에서 10분 가량이면 아오라버니께서 오신다는!!
우리는 재빠르게 회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닉넴 섞어? 자리 바꿔? 어떻게 해? 응?

으헉. 앞이래. 다왔데. 저 사람 아니야? 파란옷?
아니야 아니야. 흰옷이야 흰옷. 흰옷 줄무늬.
전화도 받았어.

어떻게 할까? 닉넴 바꿔? 자리 옮길까? 옮겨!!!! 흩어져!!
타라 넌 이리와! 우리랑 같이 앉아!



아오라버니의 글을 보면 상당히 치밀하게 작전을 짠 것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 저렇게 된 겁니다.
그럼 우리는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 난건가!!! ㅋㅋㅋ

그리고 타라군이 핸드폰을 꺼내 급하게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쓰기 시작합니다.
옆에서 대화하는 척 하며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도와줬습니다.

오라버니가 그냥.... 서있는게 보입니다. 미안한 마음이 애국가를 지우면서 몰려옵니다.
그래도 조금더 참아봅니다. 웃음이 자꾸만 나서...
미안한 맘에 오라버니를 부릅니다. 오라버니이~~~

어린 아해들의 귀여운 장난 정도로 봐주세요 ㅠㅠ
첫 만남 부터 장난 쳐서 죄송했어요 ㅎㅎ
그래도 글에 '선의'적인 장난이라고 표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_<

그리고 짧은 시간안에 멀리도 흩어진 인천 아이들을 부릅니다.
본래 자리로 복귀~

아오라버니께서는 닉넴을 맞추란 말에 난감해 하시긴 하셨지만
수능보다 더 어렵다는 (오라버니 표현에 의하면) 닉넴 찍기로 모두를 맞추셨습니다. 만세~!
저는 해류양이 될뻔하고 실버양은 루엘양이 될뻔 했지만 무사히 이 일을 넘기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메뉴판을 받아서 먹고 싶은 메뉴를 적었습니다.
오라버니의 새우버거 세트를 필두고 모두 세트... 를 시키면 제가 가만 안두었겠죠? ㅋㅋ
두사람당 음료수 하나씩! 시켰습니다. 수첩은 라퀼양이 꺼내주었고 (핸드폰 킨 타라군은 구겨지고...)
잘 ~ 적어서 오라버니를 이끌고 (오라버니, 선불이예요) 계산대로 갔습니다.

오라버니께서는 자그만치 거금!!!! 3만 5천원으로!!! 어린 아해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오라버니 오실 때 까지 아무것도 안 시키고 버텼어요 ㅋㅋㅋ 시끄럽게 하면서 ㅋㅋㅋ

아, 롯데리아에서 타라군이 아오라버니를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아우, 역시 오라버니께서 멋지셔서 그런지 완존 훈남으로 나왔어요!
뒤에서 후광이 비치면서+ㅁ+

게다가 미리 말씀드리자면 노래도 잘하세요!! ㅎㅎ


롯데리아 안에서 기억남는 대화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라퀼양이 케익을 사(만들어)와주었는데 (라퀼양만큼 예쁜 케익. 역시 우리 라퀼양 안목이란 매우 뛰어나요)
거기에 폭죽 끝이 테이프로 케익 상자에 붙어 있었습니다.
타라군이 이야기 하길, 어떤 한 친구가 그 상태로 폭죽을 당기는 바람에
그 친구 몸으로 펑~ 터졌다는 군요!

............................제가 설명하니까 재미가 반감되는 기분이....... 다시 생각해도 엄청 웃긴데 ㅋㅋㅋ

후에 그거 당겨볼까 하다가 그렇게 당겨서 폭죽맞은 친구 어디 안다쳤냐고 했더니.....


나 봐. 멀쩡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배를 채웠으면 오락실로 이동합시다~!

청주 남자 두분을 앞세우고 오락실로 고고씽~!


우리 타라군! 네오드럼 게임을.... 손이 안보이게 연주하더라구요!
역시 역시 역시 역시!!!!!!!! 감각 있는 사람은 다르군요!!!!
그리고 연습도 엄청 많이 한 것 같았어요~ 최고 스피드로 해놓고 모두 a 이상 뜨게 연주하더라구요~~ 오오오오옷

타라군 다음으로 라퀼양, 아오라버니께서 하셨는데 아니 못해봤다는 사람들이
왤케 잘하나요!
처음에 조금만 버벅 댄거 빼고는 금~방 잘하더라구요.

그리고 우리 의심군!!!!!!! 우리 의심군은 드럼을 그래도 한번 연주해봐서 그런지
와~ 안해봤담서 왤케 잘하나요!!!!!!! 역시 우리 의심군은 음악적 감각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멋져+ㅁ+

오락실에서 그 드럼과 함께 놀다가 타라군과 아오라버니는 노래방을 찾아 떠나고

남은 아이들은............... 어린 여자 아이 두명에게 무작정 펌프를 시키기 시작합니다.

잘해야해!! 다름 사람에게도 넘겨줘야 해!! 화이팅!!!!

하며 열띤 응원과 함께 실버양이 폴짝 폴짝 뛰었습니다,

다음으로 올라간 루엘양은.... 무서운 루엘양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곡이 안넘어간다는 이유로 쿵쿵 밟아가며 펌프를 합니다.

그리고 ㅋㅋㅋ 유키메군, 아우, 우리 유키메군 어찌나 가볍게 뛰던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벼웁~게 폴짝 폴짝, 감탄하면서 봤다죠~ㅎㅎ


타라군과 아오라버니께서 올라오시고, 즐거웠던 펌프를 접고

다들 정줄 놓고 놀았던 노래방으로 출발합니다- 도착.(노래방은 바로 앞에 있었다는 걸 표현.. 쿨럭)

노래방이 3층이었거든요. 타라군이 먼저 올라가겠다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타라군!! 하고 독수리를 잡기위해 제가 계단으로 올라가니까 아니, 왜 다 계단으로 올라와?
거기 엘레베이터 있잖음!

제가 계단으로 올라간 이유는 계산을 하기 위해서지만 .... 타라군이 거금!!!을 들여 노래방 2시간을 쏘아서
저는 초라하게,... 음료수만...... 계산을.....


노래방에서는......... 아오라버니는 날아다니십니다!!!! 적극적으로 노래부르고 참여하시는 모습!!!!
완전 >_< 정말 좋았어요~ 노래도 잘 하시는데 꼭 그 포~즈로.

왼쪽 손은 바지에 찔러넣으시고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부르시던 그 포즈!!!
노래가 잘 되는 포즈인가. 나중에 함 시도해 봐야지 ㅋㅋㅋ

오라버니 덕분에 분위기 안 끊어지고 잘 이어 나간것 같아요오~

그리고 실버양! 실버양 완전 자기의 날로 잡았습니다. ㅋㅋ 실버양의 날이었어요~
꺄아아아악~ 마이크가 없어도 마이크가 있는 것처럼 같이 꺄아아아아악~
고음도 어쩜 그렇게 잘 올라가요? 나 정말 깜짝 놀랐다는~


유키메군! 사실 첫번째 두번째 까지만 정해놓고 딱히 노래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유키메군이 스스로 곡을 잘~ 골라서!! 멋지게 부르더라구요ㅎㅎ
우리 유키메군 착해 착해.

타라군~ 우리 타라군은 신나는 노래도 잘 하지만 nothing better같은 분위기 있는 노래는 진짜 ㅠㅠ
죽음입니다 ㅠㅠ 타라군 목소리에 잘 맞는 것 같아요
목소리도 잘 맞는데 잘 부르기 까지해 ㅠㅠ

이거 녹음 되어 있는 사람 나 좀 보내줘 ㅠㅠ
다행이다 다음에 넣고 듣고 다닐꺼야 ㅠㅠ

아, 중간에 5111인가? 를 눌러서 축하 노래를 띄우고 잠시 쉬는 타임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독수리군이 축하받을 만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곧 또 축하받을 일이 있을 겁니다>_< 세계 단위에서!!

역시 우리 타라군, 정말 타라군 바이올린 들을 때마다 눈물이 ㅠㅠㅠ 나요 ㅠㅠㅠㅠㅠ
이번 노래방에서도 타라군이 바이올린연주해 줬는데...

.................................. 연주는 좋은데 미안. 갓 노우즈 ,,, 미안했다.


라퀼양이 가져온 케익과 해류양이 가져온 쿠키로 파뤼 파뤼~
둘다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기분도 upup!
케익을 조각 조각 잘라서 나눠먹고 ~ 해류양의 노래로 다시 노래 스타트!!


아, 중간에 이런 일도 있었네요.
유키메군은 퀼양에게 누워있고 루엘양도 해류양에게 누워있는데
우리 의심군!!!!!! 혼자 누워있는 겁니다 !!!!!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의심군 왜 혼자 누워있어 ㅠㅠㅠㅠㅠ
제가 가서 눕혀줬습니다.

타라군이 추억속의 그대를 해줬는데 후반부에 계속 같은 부분이 반복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을 계속 마이크를 돌려가며 불렀다죠 ㅎㅎ
덕분에 낭만 고양이 후렴부만 참여한 의심군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ㅋㅋ

또 우리 타라군이 지쳐서 (서비스를 빵빵하게 넣어주심) 에어컨 바람이 직통으로 나오는
바닥에 벌러덩 누웠있을 때도 곁으로 가서
푹신한 쿠션과 함께 눕혀준 일도 있었군요오~ ㅋㅋㅋ


노래방 시간은 약 30분 남은 상황!
우리 해류양이 가야 한다고 해서 보내기 전 급히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단체사진 놓치면 전 그렇게 슬프더라구요 ㅠㅠ

퀼양의 성능좋은 +ㅁ+ 남다른 +ㅁ+ 디카로 밝~은 사진을 남긴후
해류양은 떠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곧 노래방을 나와

다시 오락실로 향했습니다.

아,, 오락실 오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버양과 루엘양이 이곳에서 엄청난 활약을 합니다.

아오라버니와 타라군이 때려도 650 쯤이 나왔는데........
실버양과 루엘양은 손바닥으로 밀어도 68~90쯤은 나오는 겁니다!!!!!!!
오오오오오~~~~

게다가 실버양은 그 기계 최고 기록인 729를 아깝게 놓친 727ㅜㅜㅜㅜㅜㅜㅜ 아까워 아까워 ㅠㅠㅠㅠ
잊지 못할거야. 실버양의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날린 그 펀치를....



하면서도 무서운 실버양과 루엘양.... 둘다 그 기계 집안에 사둘것 같은 포스였어요ㄷㄷㄷ


그 오락실에서 손이 보이지 않는 타라군의 캐논변주곡 연주를 본 후....

인천팀을 택시에 태우고 우리들도 흩어졌습니다ㅜㅜ


다음날 다가오는 월요일이 정말 블루 블루 데이로 느껴질만큼 재미있게 놀아버린 일요일이었습니다.
정말 신나서 ㅠ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면서도 내내 아쉬웠어요 ㅠㅠ

아오라버니의 멋진 얼굴과 적극적으로 노래를 부르시던 모습이 떠오르고..
사실 폭죽 터트린 건 나였어. 창피해서 친구가 그런척 해봤어 하던 타라군의 얼굴도 떠오르고
메이드라고 해도 믿었을 텐데 아냐..... 사온거야. 라던 해류양의 말도 생각나고ㅋㅋ
소찬휘 씨의 노래를 마구마구 지르던 727의 실버양도 생각나고..
정말 맛있고 예쁜 케익을 사와준 마음씨 착한 라퀼양의 얼굴도 떠오르고
다들 자연스럽게 옆에 있던 사람에게 기대 누워있는데 혼자 누워있던, 더 자란 의심군도 떠오르고
병미에서 건미 노미(노래하는 미소년)로 변한 유키메군의 얼굴도 생각나고..
13에서 19까지 고개를 도리도리 젓던 귀여운 12살 루엘양의 얼굴도 아른 아른 거렸습니다.




공지를 올렸을 때 보다 많~이 모인 인원에 스을쩍 섭....하지 않았고(전~혀 요만~큼도 섭하지 않았지만)
정말 진짜 진짜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먹을 양식을 내려주신 오라버니와 신나게 놀 장소를 내려주신 타라군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네요.

의심군이 전날 회비 얼마냐고 문자했을 때 사실 속으로는 네가 낼 돈은 없을거야~라고 하고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만 오천원 이하일거야. 늘 그랬듯.
이라고 말했거든요. 감동이 커~~지라고 ㅋㅋㅋㅋㅋ


아, 후기 쓰면서도 어제 일이 자꾸 생각나네요. 혼자 쓰다 웃고 쓰다 웃고 ㅋㅋㅋㅋ

꺄우!!!!

그럼 여러분! 다음 모임도 재미있게~~~~ 놀아봅시다!!!ㅎㅎ


아오라버니, 타라군, 해류양, 실버양, 라퀼양, 의심군, 유키메군, 루엘양!
정말 덕분에 재미있는 시간 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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