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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제목이 다른가?

 

 

아 손목아퍼 ㅠㅠ

 

 

 

 

 

1. 모임

 

 

 아침에 9시에 일어나서, 대충 밥먹고 놀러갔다올게요 ~ 라는 말과 함께 집을 나선 게 11시 반이었습니다.

 

전날에 아리누나가

 

 "야, 내일이야."

 "내일?"
 "공지 안봤구나?"

 "요새 아니메를 잘 안들어가서."
 "내일임. 너랑 나랑 리넨양이랑 뮥군. 4명. 철저하게 부산아해들만 모인 모임이지."

 "음, 감기걸린 상황에서 어떻게든 엄마의 반대를 뚫고 나가야하는군."

 "헐 너 감기야?"

 "응."

 "안돼 오지마 쉬어 내가 말해놓을게."

 "아냐 괜찮아."
 "아냐 그냥 푹 쉬어!"

 

 라는 대화가 있었는데요, 어쨌거나 가기는 가야하니까, 11시 반에 집을 나오면서 문자를 넣었습니다.

 

총책임자가 아리누님이겠지 해서

 

 "누님, 나 무쟈게 멀어갖고 좀 늦을 것 같은데?"

 "알았어 빨리 와."

 

 문자 종결

 

 

 간단합니다. 부산지하철을 타고 U자형으로 갈아타는겁니다.

 

 ... 환승시간 대기시간 이런 거 없이 한방에 쭉 달렸을 때의 예상시간이 47분

 

 저희집에서 지하철까지 걸어가는 데 20분

 

대략 예상시간 1시간 20분. 아, 이거 되게 미안해지겠네요. 많이 늦어서

 

 

 

 

 

...

 

 

두번째더군요.

 

 리이랑은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도착했고 후에 아리누나가 뮥군 끌고 나오더군요.

 

 . 와웅

 

 

 

 

2. 점심

 

 

 

다른 후기들에서 보셨듯이, 리이가

 

 "춥다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자" 라고 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들어간 곳이 피자헛이었습니다.

 

 ...아 돈많은 분들. 저는 태어나서 가 본 피자헛의 3분의 2가 아니메 정모나 소모임에서 간거에요. 3번갔거든요

 

CP110212_001.jpg

 

이것이 그 피자. 맛있겠죠?

 

 위의 사진은 리이가 "와 내꺼 크다!" 하고 낼름 집어버린 후에 "으앍 사진 안찍었어!" 라며 급히 찍은 겁니다.

 

 뭐 제 사진들은 제가 찍었지만요.

 

 제 기준으로 왼쪽이 뮥군, 왼쪽 대각선이 리이(지금 접시에 피자가 담겨있는), 앞쪽이 아리누나였습니다.

 얘기는 뭐, 우울한 고등학교 시절

 

 

2. 아니다

3. 오락실

 

 

 뮥군과 저는 처음 봤는데 의외로 호흡이 잘맞더군요.

 

랄까, 처음은 타임 크라이시스2로 간단하게 떼우고, 뮥군이랑 "대체 이분들 어디가신거지." 찾았더니

 

. 사격이더군요.

 

CP110212_003.jpg

 

 왼쪽은 베레타 리이, 오른쪽은 AK 뮥군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격같은 걸 해보는데,  그래도 못하는 편은 아니라서(비교대상 4인) 다행이더군요.

 

뭐 그리고 태고의달인, 저는 "XXXX고(출신고) 풍물패의 위력을 보여주마!" 라고 하며 태어나서 3번째인 태고의 달인을 했고

 

뭐, 리이는 옆에서 보고있었고,

 

그 오른쪽에 뮥군이 테크...Tec-9 (이건 아니고) 어쨌든 리듬게임을 하는데 뭔가 고수.

 

아리누님이야 노래방.

 

 

 

 

그 후에, 펀치기기를 했는데요, 뮥군이 1등먹었고, 저는 태어나서 처음 치는지라, 지금 손목이 무쟈게 아프군요.

 

아리누님이 어째서인지 열받으셔서 "안돼! 더할꺼야!" 라는 걸 뜯어말린 뒤에 옆에있는 걸로 바꾼게,,,

 

 

문제의 해머기계

 

CP110212_012.jpg CP110212_011.jpg

 

대충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시겠죠?

 

아리누님이 "얏!" 하고 쳤는데,  기계에서 "못난 것~" 이었나 어쨌든 그런 말이 떠서

 

아리누님 열폭하셨습니다.

 

CP110212_010.jpg

 

분노의 일격 후의 아리누님

 

 

 

자세한건 생략하도록 하지요.

 

 

 

 

4. 거리 방황

 

 

 저는 길도 모르고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대체 어디에 어디로 가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지 "옛날 과자 사러 오신건가" 했죠.

 

 중간에 아리누나가 리이한테 커피를 사줬습니다. 뮥군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댔고, 저는 사실 커피 끊고 있는 중이라서(고딩떄 중독이었거든요. 하루 6잔~10잔정도) 갖은 이유를 대며 사양했죠.

 

 

5. 보드게임

 

 처음엔 바퀴벌레(벌래?) 포커였습니다.

 

 재밌는데, 어째서 방법을 잊어버린 걸까요. 흑흑

 

 뭐, 바퀴 박쥐 쥐 방구벌레 거미 두더쥐 파리 해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카드 한장을 제시하며 "무슨 곤충!" 에 대해 Yes or No를 하는 게임입니다.

 

 

 대체적인 결과로는, 여성팀의 압승. 남성팀의 밟힘. 이랄까요.

 

 

 그리고 젠가 들어갔죠.

 

 

 CP110212_028.jpg

 

안쪽 아리누나, 바깥쪽 리이 안보이지만 왼쪽에 뮥군. 폰잡고 있는 나

 

 

리이가 참 고전을 많이 했는데, 중간에 소위 "헐렁한" 블럭을 찾는 방법이 보이더군요.

 

 

대공개!

 

자세하게 보시면, 헐렁한 블럭은 결국 어떠한 무게도 지탱하고 있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윗블럭과 빈틈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끝.

 

 

뭐, 3번째 판이었나, 리이는 제 도움(...뭐 본인은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하시오.)으로 얼추 살아남았는데, 뮥군 차례에서 갑자기 테이블이 흔들렸는지 살며시 즈려밟듯 쓰러지더이다.

 

 

시간도 늦고 하니 이대로 쫑냈죠.

 

 

 

그런데, 보드게임 까페 내내 아리누님은 저희랑 논 시간이 반이고 전화받은 시간이 반이었답니다?

 

All 남자선배

All 다른사람

 

ㅇㅇ

 

이거슨 제목의 의미

 

 

그리고 마지막 한컷

 

CP110212_035.jpg

 

아 지금보니까 흐릿하네

 

아 중간삽입 -

 

내가 사진을 찍는 건 개인소장용이고, 거의 올리지 않지만 업로드시에는 필 모자이크이므로 걱정 마시길

 

-

 

그리고 집에 갔죠.

 

아리누나 스마트폰으로 집에 한방에 가는 버스를 찾아서

 

 

..

 

저만빼고 다 다른방향으로

 

...

 

 

 

 

 

그리고 전 머나먼 길을 돌아~돌아~돌아~ 돌아~

 

 

갔는데 1등으로 집에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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