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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13] 진리. 그날 새벽에는...

라즈 2013.01.14 22:37 조회 수 : 2868

플로군과 노바오라버니께서 나간 사이 맥주와 과자를 깔고 케이크도 빼고 초 두개를 두 케이크에 나눠 꽂아 엔스언니 생일 축하노래 콩그레츄레이션(남자들) 포함 두번 불러주고 (노래가 바뀌었어 ㅋㅋㅋ) 술을 깝니까. 많이 깝니다. 건배사를 창의적(?)으로 외치기 위해 고민합니다. 엔스언니의 행복을 위하여!! 행복하세요!!

 

이후 술잔을 놓지 않는 소녀팬 모드 실버양+라즈의 광분속에 노래 노래 노래 가 있었습니다. 오피언니의 자유로와, 라이브 와이어, 노바오라버니의 빈잔("소맥말아와") hey dj~한 노래, 실버양의 남진씨의 트로트, 예약시스템의 파악, 다스제로의 하늘을 달리다. 레드오라버니의 X(다스의 X모션 배웠다.) 실버양의 익스큐즈미, 오리날다, 좋은 날, 아, 모든 무대에 푸쳐핸썹!!!!! 헤드뱅잉!!! 아우 씐놔!!!!

뭐 이런 씐나는 노래방이 다 있지? 이웃에서 신고들어올까봐 마스터볼륨 안 낮췄으면 정말 신고 들어오게 방방 뛰었어요. 오빠 멋져요, 언니 사랑해요를 남발(;;;)하며 롹캔롤!!!! 뻐니 롹!!!

가수가 목이 간다, 그려면 음료 셔틀!! 어서 마시고 더 부르거라!!!

 

노래 타임에 빼놓을 수 없는 콜? 콜? 콜!의 don't say lazy!!! 최고 재미있었어요 ㅠㅠ

 

아, 노래할 때 붐베군이 계속 라이브 연주한 것도 뺄 수 없죠,. 키미노세떼 즉석 연주도 ㅠㅠ

 

아이 좋아 ㅠㅠ 압구정 날라리 술안먹어도 이렇게 논다! 제정신으로 못할 짓도 하며 미친듯이 춤추고 노래하고 놀고

 

이 분위기가 정리 될 때 쯤 시작된 이번 모임의 핵심, 이번 모임의 정수, 이번 모임의 진리, 누구나 한 컷씩 머리에 그려넣은 바로 그 게임!!

젠가!!!

 

사실 실버양의 겨자 초콜렛이 아니었던들 이 젠가가 이덯게 그로테스크하게 쌓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 자리를 빌어, 실버양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나무 블럭을 건드리는게 아니라 탑을 건드리는 실버양, 키위양, 복불복 퀼양, 가운데 키위양, 빽빽한 나무 잡고 눈에서 레이져를 쏘며 결국 뽑아내고 손을 덜덜 떨던 라즈, 건축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공대 남자 다스군 제로군 아오라버니, 베이스 치다 달려와 하나 시크하게 뽑아주고 가시는 레드오라버니, 은근 안 넘어뜨리는 붐베군 속에 단연 돋보이는

 

사기캐, 캐쉬캐 노바오라버니!! 호주에서 젠가만 하고 왔냐는 의혹 속에 다들 죽어라고 한 바퀴 돌아 넘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줘도 쌓고 가시는 바람에 야, 한바퀴 더돌아! 하게 하셨죠. 덕분에 젠가는 알 수 없는 모양으로....

 

이 초코는 많은 피해자를 남기고 게임 후 4개 있던 초코 중 겨자 2개를 연달아 먹은 퀼양의 게임과 상관없는 희생으로 소임을 다했습니다.

 

아, 이 젠가 ㅠㅠㅠ 키위양은 이 때 소리를 많이 질러 목이갈 만큼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더랬지요. 그래도 초코렛이 맛은 궁금하기에 (겨자가 아니면 아주 맛있음) 흑기사 해서 먹고 게임후 그냥도 먹고 했는데

 

포커 때 벌칙은 ㅋㅋㅋ 하나도 안 궁금하고 하나도 먹고 싶지 않은 ㅋㅋ

포커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공정한 게임을 위해서 다이와 콜을 구분하기 위한 열띈 토론.  미녀 딜러 키위양의 손 아래 본인은 트리플 4번으로 트리플 여왕에 등극했건만, 트리플 믿고 콜콜콜 했더니 스트레이트 ㅋㅋㅋ

이 때 오피언니께서 자신은 안드신다고 맹물사이다+귤+생크림+과자 제조 ㅋㅋ 제로군이 이거 먹는거냐고 마시는 거냐고 했던 것이 기억 나는군요. 퀼양은 생크림 먹고 대박. 을 저절로 뱉었으며 실버양은 하필 맛없는 파리바게트 생크림이냐며!!

다스군과 나는 살았다. 오예.

포커 할 때 적절한 분위기의 음악 깔아주시던 노바오라버니. 트럼펫 삘 받으셔서 안주무시고 연주하시다 늦게 주무셨다는. 붐베군도 연주하다 뒤늦게 끼었는데 세 판만에 카드 터득. 아이 똑똑해~ 하지만 카드에서 한번도 이기질 못했지.

포커할 때 순식간에 4~5병 헤치워서 실버양이 한~~~잔 가~~~득 마시고 술 취해 힘조절을 못한 손목맞기를 붐베군이 맞았....

 

하지만 이후의 제로에서는 긴장감 넘치게 붐베군이 많이 이겼습니다. 기습 제로의 달인 퀼양이 15대로 포문을 열고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제로게임이라 그런지 제로군이 많이 맞았습니다. 사실 제로군에게 80%로 때려달라고는 했지만 게임은 게임! 절대 그럴 순 없지!! 봐주는 것 없어야 씐나는 법!! 쫘쫘 맑고 경쾌한 소리~ 잘 들었다 ㅋㅋ 이 와중에 퀼양의 벌칙 집행은, 이게 벌칙 집행인지 벌칙 당하는 건지. ㅎㅎ

 

아, 이때 눈이 예쁜 고양이가 한 마리 들어와서 쓰담하려고 갔더니 순식간에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눈이 진짜 예뻤는데..

 

드디어 남자들이 다 기절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실버양 퀼양 키위양 그리고 나!! 드디어 고스톱을 할 인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퀼양은 피아노 치고 셋이 하다가 키위양 쓰러지고 둘이서 노바오라버니 여섯시 반에 깨실 때까지 맞고를 +ㅇ+ 60점 선취했으나 투고에 -80에 고할 줄 알았는데 적절한 떄에 스톱해서 -26에 ㅠㅠ 나 광 가지고 있었는데! 고 하면 너 고박쓰는데!

 

아이고, 다 쓸어가시면 저는 뭘 먹습니까, 아이고, 뒷 패가 쫙쫙 붙네요, 아이고, 처음부터 먹을 게 없으면 어쩝니까, 아이고, 어서 하나 까시지요, 아이고, 청단홍단초단 다 깨졌습니다, 아이고, 이 동네에는 그런 것도 있어요? 좋은동네네~ ㅋㅋㅋㅋ

 

노바오라버니께서 엔스언니 오피언니 다스군 제로군을 데리고 나간 후 세 어자아해들이 번쩍 번쩍 테이블과 의자를 소리도 없이 나르고 원상복귀. 저는 설거지하다가 하나를,, 깨... '젭, 젭, 젭, 접니다 ㄷㄷ' 청소까지 다 하고 난로 옆에서 수다 삼매경 중 노바오라버니의 전화를 받고 남자들을 깨우러 가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 오라버니 표정 어쩔 것이여 ㅋㅋㅋ 아놬 ㅋㅋㅋㅋ 퀼양의 표현에 따르면 눈 뜨고 정신 없는데 긴 머리 보고 여자라는 생각 안들었으면 주먹 나갈 표정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내 눈 찌르려고 했어!! ㅋㅋㅋㅋ

이거 여름에 한번 더 합시다 +ㅇ+ 이거 너무 재미있었어요

남자들과 함께 이불을 나르고

레드오라버니 : "테이블 무거웠을 텐데, 피지컬적으로 남자들이,,, 하지만 이불 날랐네요. ㅋㅋㅋ"

반야심경을 들으며 돌아가는 차안,  포르쉐의 행진....... 아, ... 저것이 포르쉐...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 레드오라버니의 배려에 무사히 스케치북을 환불하였습니다. 멀리 돌아가 주셔서 ㅠㅠ 들어주셔서 ㅠㅠ 진짜 감사해요

우리 사람들은 마음이 약해서 탈이야 ㅠㅠ

 

이번 모임 생각할 수록 좋기만 하고 떠올릴 때마다 웃음이 나고 곱씹을 수록 따수해지며

제가 서울 인천 대전 청주 남원 광주 부산 정모 기획하고 다니면서 사람들 만날 떄마다

아, 우리 사람들 정말 좋다.......................................

같은 것 좋아하는, 그것 만으로도 큰데, 사람까지 좋아................. ㅠㅠ

 

진짜 정말 좋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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