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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시에 도착해야 하는데 지하철이었습니다. 환승을 잘못했습니다. 덕분에 요금도 많이 나왔어요. 엉엉.

 어쨌든 늦었으니 달리면서 도착했다는 해류양과 실버양에게 제가 일찍 도착해서 했어야 할 임무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도착하니 해류양과 세레시아군이 있었습니다. 실버양은 피자헛에서. 엉엉. 미안해요. 내가 주문하고 왔어야 했는데.

 

 세레시아군이 많이 변해있어서 정말 정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고등학교는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가설을 재검증한 시간이었습니다.

 

 준비해간 스케치북을 뜯으며 후후, 과면 무엇이 있었을지 안 온 그대들은 두려울 것이니 붙이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테이블을 만들었습니다. 따로 나눠앉는 것은 피하고 싶어서 ‘ㄱ자로 배치해서 어떻게든 했습니다. 머리 굴리고 몸 쓰느라 고생했어요!!

 

  다 붙이고 방명록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 뿌듯해. 방명록에 쓰여지는 드립들이란.

 

 그리고 중요한 회비를 걷는데, 제가 말이죠. 이 날을 위해 일부러 은행에 가서 백원짜리랑 오천원 짜리를 왕창 바꿔왔지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처음 회비를 내는 해류양과 세레시아군이 글쎄, 34,900원을 칼같이 내는 것이 아니겠어요? 우어엉. 내 계획은 이런 것이 아니었어!

 

 75일 일정표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곳에 롤링 페이퍼를 쓸 생각이었는데, ...... 버려졌어. 엉엉. 이놈의 롤링 페이퍼는 성공한 적이 없군요. 다음 여름에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봐야 겠어요. 그래도 방명록이 있으니 후후훗, 무엇이 쓰였을 것인지 궁금할 것이로다. -

 

 방명록의 압권은, 정모의 시작도 2008724일 제네시스요, 마무리도 201475일 제네오라버니의 결혼축하글 이라는 것. -소문은 이렇게 만들어지는 거지-

 

 하나 둘 사람이 오고 실버양과 세레시아군이 수고해서 피자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먹기 시작했는데 제네 오라버니가 오셨을 때는 피자가 이미 식은 뒤었여요. 프리군에게 데워달라고 하기에는 매우 바쁘고 지쳐보였기 때문에, 그냥 식은 피자를 드셔야 했습니다.

 

 프리군은 우리에게 음료수를 만들어 바치고 (?!) 있었습니다. 딥 다크 아오 맛있었어~

 

 오스카 오라버니가 노트북을 펼치고 아니메 흑역사를 검색한 것도 있었지요. 저는 이곳에 오기 전 제 글을 한번 싹 보고 왔습니다. 아하하. - 웃어야지 그나마 저는 글쓰기 시작한 것이 얼마 안 되었지만,

제네오라버니는 어떨까!!!!

 

 이번주에 오피 언니 생일이 있어 생일 파뤼도 함께 했습니다. 20명이서 나눠먹으면 너무 조각 조각 하게 나눠먹을까봐 2개 샀는데.. 눈물,

 

 케이크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리본이 떠오르고, 이쯤되니 리본을 즐기는 사람이 나오기 시작. -, 지금 너, 이글 읽다 뜨끔한 너 옛날 세례시아군은 이렇지 않았는데 역시 고교 생활은 사람의 외모와 성격을 매우 힘들게 (....) 한 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우니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이 9번 출구에 있다고!! 믿기지 않아 어디시냐고 계속 여쭤본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우니님이 9번 출구에 있으시답니다!”

  “꾸오오오

 대략 이런 분위기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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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이님이?

 마중을 나갔습니다. 전화가 마침 왔습니다.

 

 .... 길을 잃었다고. 그럴리가! 나의 지도는 완벽했을 터인데! - 라고는 하지만 저도 여기 처음 왔을 때 얼마나 헤매었는지 좀비 몰골로 프리군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 결국, 기다리다 못해 늦은 시간에 소개를 스타트 했습니다.

 

 저부터 소개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우니에서 아니메피스로 이동할 때 있었던 괴로운 추억을 공유하지 못해 미안한 뉴페이스라는 걸 말하고자 가입일을 말했는데 왠지 이후부터 다들 가입일을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개국공신부터 시작해 다들 깜짝 놀랄 만큼 오래된 가운데

 

 아, 이후에 있는 우리 아켑군.

 

 이 느낌은 뭐랄까, 선배이후 아즈냥이 애써서 한 명의 후배를 데려온 느낌이랄까.

 그러니 아켑군! 후속 주자를 부탁해!

  정신 없던 프리군과의 정산을 끝내고 우니 오라버니와는 노래방에서 만나기로 한 뒤 노래방에 갔는데 미리 전화한 내용과 달리 자리가 없어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테라스에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테라스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을 빼면 매우 더웠습니다. 비가 안 왔던 것은 좋은데, 더위가... 이 인원이 움직이기에는 역시 비가 안오는 것이 좋긴 한데요. 우리 비왔으면 분명히 누구 잊어버리고 노래방 왔지 말입니다.

 

 시간도 남았고 오스카 오라버니가 기타도 가져왔는데, 역시 기다리는 시간을 빨리 보낼 수 있는 것은 신나는 덕악 아니겠습니까!! 3~4곡만 부르면 후딱 갈 시간!

  그래서 the real fork blues를 부르기 시작. 그러던 도중에 우니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테라스로 모셔왔습니다. 줄을 서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싸인 받고.... !!!

 

 들어가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처음에 다들 예약 했지만 곧 흥을 타고 부렸습니다. 남자곡들이 좋은 노래가 많은데 남자들이 많이 안 불러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우리 과거에 제네 오라버니 세일러문 불러서 100점 받았었는데, 이날 또 세일러문으로 100! 그것도 점수 제거 하고 부르다가 딱 거기만 점수 있게 했는데 딱 거기 100! 후덜덜. 이런 데자뷰라니. 이번 정모의 시작과 끝은 역시 제네 오라버니 인 것인가!!

  , 미안한 점. 제가 흥에 겨워서 노래 크게 불렀어요, 미안해요. ☞☜

 

  노래방에서 루엘양이 왔는데 정말 당황했어요. 정말로. 진짜 엄청나게. 말도 못하게. 이게 뭐야. 이런 아이였나!! 무서워, 무서워.

 

 노래방 다음에는 두리반에 칼국수 먹으러 갔습니다. 프리군이 자리없을 텐데 라고 말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전화하니 괜찮다고 해서 예약 했습니다.

 그런데!!

 

 여섯 시에 끝날 것을 예상하고 예약했는데 수노래방이 시간을 더줬어요!! 그래서 1시간 늦춰달라고 했는데 이번엔 너무 늦췄어요!! 끄아악!! 서비스는 20분 뿐인건가!

 

 그래서 의도적 길 헤매기를 하려 했으나 실여쭤봤더니 자리는 비어 있다고 하셔서 잘 들어갔습니다.

주문 하려 하는데 일괄은 무슨. 어서 먹고 싶은 걸 마음껏 시키시오! 돈은 일찍이 그대가 내었소! 마지막 테이블 정식 4..... 재미있었어요!

 

 중간 테이블 정식 1개가 안나와서 취소하려 했더니 주문이 안 들어간 거였다고. 그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우리 칼국수 1개를 정식 4개 테이블에 증정.

 

 아직 안 나온 의심군에 주면 되지 우릴 줬어 라는 우니님의 말을 듣고 천잰데?

 

 우리반에서 우니 오라버니의 이런 저런 말씀도 들어서 매우 좋았어요. 상상 속의 요정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또 해보라고 더 해보라고 한 겁니다. 으하항항. 우니님 말씀을 더 듣고 싶어서요.

 

 

  두리반이 끝나고 의외로 가는 사람이 없어서 엄청나게 당황했습니다. 술집은 알아보지 않았어! 그래도 제네 오라버니와 우니 오라버니가 정신차리고 우릴 인도하셨습니다.

 

 중간 제네오라버니 , 길 모르는 사람 뒤로 빠져! <-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법 합니다.

 

  제네 오라버니와 우니 오라버니 덕분에 적당한 술집을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비싸서 한 병만 마시려고 했는데 헐, 이건 뭐지? 기분이 좋은데? 드링킹, 드링킹. 한병 더!! 해서

 

 아하하... 아하하...

 

 기분이 겁내 좋았던 것은 알겠는데 무슨 일이 있었지? 이야기는 뭘했지? 돈은 걷었는데 영수증은 누가 챙겼남?

 

 사진도 주려고 했는데 그대로 도로 가져왔네? 아하하...

 

 그래도 방명록에 기록한 것을 보면,

 

 ‘오피 언니가 자리를 바꿔달라고 절규했다. 오피언니의 거룩한 희생 덕분에 다른 사람은 순결을 지킬 수 있었다.’

오피 언니가 오른쪽을 왼쪽이라고 했다. 단단하게 취한 것 같다.’

루엘이 고기가 질렸다고 했다.’

리이넨이 맥주는....’ 뭐라고 쓴거여. 취해서 쓴거라 못 읽겠다. 이렇게 넨양의 이미지는 지켜졌네요.

루엘에게 추행당했다.’

행쇼~ 새언니 예뻐요?’

 

 

 그 다음에 프리군 가게에 가서 인사하고 컨디션 얻어먹고. 덕분에 노래방에서 오피언니보다 먼저 정신 차린 건가! 땡큐 땡큐 새벽을 보낼 곳을 찾다가 마네키네코 갔는데 기절 기절 기절

 

 이때 웃겼던게 저는 에어컨 아래에서 자다가 추워서 에어컨 끄고, 사람들은 더워서 키고, 또 좀비처럼 일어나서 끄고, 사람들은 또 켜고, 부스스 일어나 끄고, 켜고, 우어어 일어나 끄고 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아침에는 바로 터미널로 갔어요. 최후의 7인 저 때문에 고생많이 했어요.. 미안..

 

 정확한 지도로 더운 날 세팅한 머리가 망가지도록 돌아다닌 우니 오라버니 고생하셨고 만나서 정말 반갑고 좋았어요.

 

 지하철에서 길을 잃은 못난 주최자 때문에 일찍 도착한 죄로 준비 도운 해류양, 세레시아 군 고생했고, 오랜만에 얼굴보고 달라진 모습보니 감동이..

 

 피자 주문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그곳에서 고생한 실버양, 고마워요! 술고래 명성을 보지 못해 아쉬워요.

 

 몸이 아픈 와중에 와서 괴력을 발휘한 루엘양, 고생했고, 이번엔 이런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게요.

 

 뒷일은 고민 안하고온 라즈 덕에 최후의 7인이 되어 뒤치닥 거리한 제네 오라버니 고생하셨고 덕분에 수습할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바쁜 주말에 대관 & 노동력을 제공한 프리군 고생해고 음료 맛있었어! 또 갈게~

 

 취한 주최자 대신 마무리 계산한 아리양 고생했어요~ 아리양의 새벽까지 아리양의 노래를 들으니 좋구만!!

 

 정모 뛰고 공연 뛰고 두 마리 토끼 잡고 마지막까지 남은 키위양 고생했어요~ 고퀄 사진 고마워~

 

 음주덕악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신 오스카 오라버니 고생하셨어요~ 또 한잔 해요~

 

 아즈냥의 후배로 최후의 7인까지 된 아켑군 고생했어요! 다음에 또 보자!! 넌 이제 나갈 수 없음 ㅋㅋ

 

 저랑 같이 맥주 두병에 기절한 오피언니 고생했어요~ 루엘양 막아줘서 고마워요!

 

 신분증 안가져와서 술 못 먹고 돌아간 의심군 고생했어, 꼭 챙겨 +ㅇ+

 

 술고래인데 술 많이 못 마신 넨양 고생했어~ 다음엔 기대할게.

 

 쿄양도 카페에서 마무리 도와주느라 고생했지 또 재미있게 수다떨자!

 

 엔스언니도 노래방에서 멋졌어요 ++

 

 

 

 

모두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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