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합주모임을 제안하고서 약 한달이 지났습니다.

시작할 때의 어설픔과 고민들을 지나

이제는 어떻게든 굴러가기 시작한 것 같다는 일말의 안도감을 느끼며,

아니메피스 합주모임 서울지부 '수오나래'의 정식 출범(?)을 알립니다.

'수오나래' 란:

이태리어로 '연주하다', '소리를 내다'라는 뜻을 가진 'Suonare' 와 

'날개'의 방언인 '나래'를 접합시킨 이름입니다.

멤버들은 2주에 한 번,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코이합주실]에서 만나 합주 모임을 가지며,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음악활동과 실력 향상을 도모합니다.

수오나래는 악기나 장르에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좋아서, 즐겁게 하는 것.

지금은 제가 직접적으로 모임을 지휘하고 있습니다만

점차 멤버 개개인이 자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터를 닦아가고 싶습니다.

서투르더라도 1년에 1~2회 이상 공개연주를 지향하고 있으며

향후 여건이 갖춰짐에 따라 음반 녹음도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과 뵙고 좋은 음악 들려드렸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02.23

노바 / NoVA_j.5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