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멤버의 자립적인 활동을 지향하는 바,
이후 도움이 되기 위해 간략한 강좌를 올립니다.
내용은 한정적이지만, 몰랐던 분들에게는 자기 하기에 따라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은 이 강좌대로 따라만 해보시면 됩니다. (의외로 금방 합니다)
도중에 문제가 생기면 이 페이지의 1~2항(설정하기)을 참조하세요.
1. 큐베이스 시작
큐베이스를 켜면 덩그라니 이런 창이 나옵니다.
처음이라면 작업했던 파일들 목록은 뜨지 않을것이구요,
(이후 미디 파일만 깔끔하게 불러오고 싶으면 여기서 [ Cancel ]을 누른 다음에 파일만 끌어오시길)
여기서 [ New Project ]를 누른 뒤:
'Empty'가 선택된 상태로 [ OK ]를 누르고,
'Set Project Folder' 창이 열리는데, 큐베이스 작업파일들을 저장할 폴더를 지정해줘야 합니다.
저는 E: 드라이브에 Cubase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여러분은 편할대로 +ㅅ+
자... 그러면 덩그러니 빈 작업창이 뜹니다.
이제 뭔가 해봅시다+ㅅ+
2. 작업 준비하기
왼쪽에서 두번째 칸에 대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하면 메뉴가 주루루 뜹니다.
3번째의 [ Add MIDI Track ]을 선택하면:
카운트 수를 정하래는데 (기본은 1), 여기서 만약 3을 입력하고 [ OK ] 를 누르면...
쨘! 쓸데없이 미디 트랙이 3개나 생겼습니다 우하하하(퍽)
자 여기서 쓸모없는걸 지우려면 어떻게 할까요?
별 거 없습니다. 지울 트랙들을 선택한 다음에 오른쪽 클릭을 해서
[ Remove Selected Tracks ] 를 누르시면 됩니다.
자, 작업하고 싶은 곡을 가져옵시다 +ㅅ+
(* 큐베이스에서 읽지 못하는 포맷은 mp3 나 wav 등으로 바꿔준 다음에 가져옵시다!)
요렇게 파일을 끌어다 놓으면...
호기심이 많은 큐베이스쨔응♡
뭐라고 또 물어보는데, 위에처럼 다 꺼진 상태로 [ OK ] 를 눌러주면 됩니다.
귀찮으면 맨 아래의 'Do not Ask again' 을 체크해주면 다음엔 안물어봅니다.
그 뒤에 혹시 [ One Track ]이냐 [ Different Tracks ]냐고 물어보면
마음 편히 [ Different Tracks ]를 선택해줍시다.
2번 트랙에 사랑한다는 노래가 와 있습니다.
스페이스바를 한번 쳐줘서 노래가 잘 나오는지 확인해보고...
3. 물밑 작업 시작!
자, 일단 도구들을 살펴봅시다...라고는 해도 사실 우리가 쓸 것들은 두세가지 정도입니다.
미디 트랙의 빈 공간에 대고 오른쪽 클릭을 하면 작업창 위쪽에 있는 도구모음이 뜹니다.
거기서 아랫줄 3번째의 연필 모양을 선택하시고...
(* Tip: 키보드의 Ctrl 버튼을 누르고 있을땐 커서가 자동으로 연필도구로 바뀝니다)
노래가 본격적으로 나올 즈음한 곳에다가 대고 적당히 연필을 그어주면~
요렇게 빈 블럭이 하나 생깁니다.
이것을 더블클릭해서 들어가면!
주된 작업이 이루어질 그곳, 키 에디터 (Key Editor) 창이 열립니다 +ㅅ+
화면 왼쪽의 건반을 눌러보면 소리도 뚱땅뚱땅 날 거구요,
빨갛게 테두리 친 저 영역에 클릭하면 마커가 그곳에 세팅됩니다. (메인창 / 키 에디터창 공동)
화면도 마커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재생버튼/스페이스바를 눌러도 마커를 기점으로 시작합니다.
그때그때 맞게 바꿔주세요.
연필도구로 빈 작업창에 이거저거 그어본 다음에 틀어보면 소리도 날 겁니다.
오른쪽클릭으로 지우개 모양을 선택하면 삭제도 가능합니다. 아니면 그냥 선택한 뒤 Delete 키!
한번 테스트 해보시길...-ㅂ-
그리고 제어판에 있는 템포 부분을 보면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 Ctrl+클릭 ]을 하면 상세하게 템포조절을 할 수 있는 템포 창이 뜨지만~
우선은 그냥 더블클릭을 해서 [ Tempo - Track ]을 [Tempo - Fixed ] 로 바꿔줍시다.
그러면 템포를 변경해줄 수 있습니다.
4. 작업 - 미디 따기!
감은 잡으셨겠지만... 작업이라고 해서 특별할 건 없습니다.
일단은 그냥 노래를 틀어놓고 템포가 몇인지 알아야 합니다.
당장 마디 위치가 맞아 떨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한 박자마다 음을 그려넣어서 더 잘 맞춰본다던가 할 수는 있지요.)
몇 번의 시도 끝에...
템포 76.200 정도면 얼추 맞는 듯 합니다. 이걸로 결정.
(여러분이 고른 곡은 다르겠지요?)
템포를 잡았으면 이제 곡(mp3)의 위치를 미디 박자에 맞춰야 합니다.
Ctrl+W로 키에디터 창을 닫거나, Ctrl+Tab 으로 창 전환을 해서 메인 창으로 돌아옵니다.
이곳에서 원곡을 선택하면 트랙에 빨간 테두리가 쳐지구요,
창 윗편의 'Start' 란을 더블 클릭해서 적당한 시작점을 지정해줍니다.
[ 마디.박자.1/4박자.000 ] 입니다. (맨 끝 소수점은 120 = 1/4박자 입니다.)
제가 고른 곡은 1.1.3.000 정도로 잡아주면 얼추 맞아떨어지네요.
키 에디터 창과 왔다갔다 하면서 잘 맞춰보시길.
{ 오른쪽 클릭 -> 연필 선택 -> 드래그 } 혹은 { Ctrl + 드래그 }로 음을 그려줍니다.
일단 첫 음을 넣어보고 확인차 들어보니...
아뿔싸, 원곡 소리가 너무 커서 미디 소리가 잘 안들립니다. 다시 메인 창으로. (Ctrl+w 혹은 Ctrl+Tab)
원곡 트랙을 선택한 다음 왼편에서 볼륨을 낮춰줍니다.
값을 직접 입력해도 되고, 마우스로 잡고 끌어도 됩니다.
멜로디가 -_- (...)
이 부분은 어림짐작으로 넣었는데 박자가 한 박자씩 밀렸습니다.
이럴 경우 연필이 아닌 일반 화살표 커서로 되돌아가서 화면에 대고 끌어주면 한 영역을 다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음을 한땀한땀 선택하고 싶은 경우는 Ctrl 키를 누른 상태에서 하나씩 찍어주면 됩니다.
(그냥 클릭만 해서 선택하면 한번에 음을 하나씩밖에 선택 못합니다.)
이렇게 선택 음을 잡고 (Ctrl 을 뗀 상태에서) 마우스를 끌어주면 선택한 음들을 일괄적으로 이동시키거나,
또는 음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음의 끝단을 잡고 드래그할 경우)
현재 음의 단위가 16분음표까지 가능한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은 경우!
(더 잘게 쪼개고 싶다던가, 3잇단음표로 나누고 싶다던가)
일단 속편하게 화면 윗쪽의 length Q는 Qunatize Link를 선택합시다. (왼쪽 quantize 값을 따라가게 하는 설정)
그러고 난 뒤 바로 옆의 quantize 값을 바꿔주면 키 에디터 내의 화면도 변합니다.
1/16 -> 1/32 로 바꿨을 때.
칸이 너무 자잘해서 보기 불편하다! 싶을때는
화면 오른쪽 아래의 슬라이더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5. 추가 미디 작업 + 출력하기
자 다시 메인 창으로 돌아가 봅시다.
미디 트랙에 대고 오른쪽 클릭을 해서 [ Duplicate Tracks ] 를 선택하면
복제인간처럼 똑같은 복제 트랙이 하나 만들어집니다.
뿅~
음... 그럼 한번 악기를 바꿔서 들어볼까요?! +ㅂ+
트랙 제어판에서 보라색 네모로 표시한 저 칸의 값을 조절하면 음색(악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런데 큐베이스는 너무 잘나신 프로그램이라(...) 기본 미디 따위는 악기명도 안알려줍니다.

3번 트랙의 [ M ] 버튼을 켜서 소리를 껐습니다.
([ S ] 버튼은 솔로, 즉 그 트랙의 소리만 듣는 버튼입니다.)
그리고 들어보니... 어라? 처음에 사용했던 피아노 소리는 안들리고
새로 선택한 악기 소리만 들리죠?
채널 변경을 안해서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서 연주하는 사람은 한 명인데, 누군가 와서 피아노를 연주하라고 시키고 간 뒤에
나중에 어떤 사람이 다른 창구로 와서는 '오르골을 연주해 주게' 하고 시킨 격입니다.
원래는 가치관의 혼란 충돌이나 에러, 카오스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큐베이스 군은 군말 없이 뒷사람 말을 따르는 지조없는 현실적인 결단을 내립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악기 바로 윗칸의 저 보라색 네모로 표시한 곳을 눌러서 다른 채널을 선택하면 됩니다.
아까 바꾼 것 때문에 덩달아 바뀌었을 테니 악기 지정도 다시 해줘야겠죠?
* 참고로 채널 10번은 원래 드럼 전용이니 드럼작업 시 이외에는 가급적 피하시기 바랍니다 -_-;
* 드럼 작업하려면 악기 선택 바로 밑의 'No Drum Map' 을 누르시고 'GM Map'을 선택하시면 될겁니다. 아마(...).
이제 다른 트랙을 만들었으니, 예를 들어 다른 악기들로 화음을 이루어 연주하는 걸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새 트랙의 키 에디터를 들어가서 전체 선택한 후 잡아끌어서 몇 음 내려버리면(...))
* 키 에디터 창에서 카피&페이스트를 잘만 사용하면 반복되는 구절이나 기타(guitar) 트랙 등도 꽤 용이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전체 선택 (ctrl+a) 혹은 필요한 부분 선택
> 복사 (ctrl+c)
> 선택된 음들을 잡고 끌어서 위나 아래로 음 변경
> 붙이기 (ctrl+v) ->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음이 붙여짐
>> 화음(겹음) 탄생
6. 미디 파일로 뽑아내기
일단 아까 얘기한 [ M ] (뮤트) 나 [ S ] (솔로) 버튼을 사용해서 미디로 뽑아낼 트랙만 소리가 나도록 지정해줍시다.
그리고 어디부터 어디까지를 출력할지 범위를 선택! +ㅅ+
그 뒤에 프로그램 메뉴에서
[ File -> Export -> MIDI File -> 위치 지정 -> OK ]
를 해주면 끝. 이제 다른 프로그램에서 삶든 볶든 자기 마음대로!
7. 작업 - 악보 만들기
굳이 미디파일로 출력/저장하지 않고 큐베이스 내에서도 간단한 악보 작업은 가능합니다.
한번 해볼까요?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큐베이스에서 악보작업을 하다보면 에러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지금까지 작업한 것을 저장합니다.
프로그램 메뉴에서 File->Save 혹은 [ Ctrl+s ]
그리고 Ctrl+r 을 누르거나, 메뉴에서 Scores -> Open Selection 을 선택하면
뭔가 그럴싸한 것이 나옵니다만 출력하기에는 뭔가 이상해보이죠?
프로그램 메뉴에서 Scores -> Page Mode 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쨔쟌~!
이제 악보다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돋보기(줌 인/아웃)
좀 더 가까이 보고 싶으시면 돋보기 도구를 선택한 다음에 악보를 클릭!
너무 악보가 크다! 다시 줄이자! 싶으면 Alt 키를 누르면서 (돋보기로) 클릭.
어라 그런데 아랫줄은 한 줄에 네 마디가 아니라 두 마디밖에 없네요.
두 마디를 더 추가해줘야 겠지요?
키 에디터나 메인 창에서 선택 영역을 확장해줍니다.
붙잡고 끌 수 있는 플래그(?)는 영역 양 끝단에 있습니다.
- 키 에디터의 경우: 에디터 창 위쪽에 트랙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는 네모 칸.
- 메인 창의 경우: 모서리에 살짝 접혀있는 듯이 표시된 네모 칸.
미디트랙 끝을 뒤로 두 마디 더 늘린 다음, 다시 Ctrl+r을 눌러서 악보 창으로 가 보면!
큐베이스 너 이 개객끼...
그렇습니다. 이쁘게 4마디가 되지는 않고 생뚱맞게 두 마디 짜리 줄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_-
여기선 어떻게 하느냐!
Scores 메뉴의 Advanced Layout -> Number of Bars
한줄에 몇 마디? 4마디~! +ㅅ+
그리고 [ All Staves ] 를 선택해줍니다.
이쁘게 되었습니다 +ㅂ+
그 외에 지저분한 음표들을 가능한한 깔끔하게 만들어준다던가,
이조를 한다던가 하려면 이 설정창을 손봐야 합니다.
조표 변경은 Clef / Key 에서 왔다갔다하시고,
이조는 Display Transpose 에서 음표들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 음은 그대로 있고 악보 표기만 바뀜)
음표, 쉼표 등이 엉키고 지저분해 보인다 싶으면
Interpretation Options 의 Syncopation 값을 Relax 나 Full 로 해 보시길.
그 외 Staff 가 아닌 Layout 탭 등에서도 자잘한걸 손 볼수는 있지만...
어차피 큐베이스는 악보 전문 프로그램이 아닌고로...
좀 더 복잡하거나 예쁜 악보작업을 하려면 작업물을 미디 형식으로 빼낸 다음에
기타 악보 위주 프로그램 (피날레, 시벨리우스, 앙코르, NWC 등) 에서 작업하시길.
끝!
쓰느라 죽는줄 알았네 orz
2011.10.09 추가:
Midi가 아닌 [Instrumental Track] 으로 작업해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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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헨데
2011.02.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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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트럼펫 조로 울프스레인의 그래비티 악보를 만들다보니 더블샵을 피할 수가 없더군요orz 그 난감함이란...
그리고 올려주신 미디가 퀀타이징 잘 안되서 믹싱해보는데도 살짝 난감(...) 음들이 다 빨리 끊겨서리;
짧은 시간 안에 거기까지 해주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ㅅ;)b
멤버들이 자기파트 정도는 만들 줄 알면 굉장히 재미있어질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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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
2012.11.09 08:24
와......... 진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네요 일일히 사진찍고 설명하시느라 엄청 힘드셨을듯 ;; 요즘 큐베이스 배우고있는데
이런 좋은 기능이 있군요 ㅎㅎ 악보 만드는거도 있는줄은 몰랐네요
미디따는법도 이렇게 하면 좀더 수월하게 할수있을것 같군요 ^ㅡ^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이 강좌보고 많이 연습해볼게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잘보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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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직전
2013.02.17 00:45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이 글 작성하느라 꾀 고생하셨겠어요.......
어구 ; 고생하셨어요; 이거 딱봐도 장난아니게 오래 걸리셨을것같은 강좌인데 ㅠ.ㅠ 안그래도 큐베이스 인터페이스가 익숙치 않아서
버벅거리던차에 기초강의라도해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전 악보 중심으로 음을 찍어서 그런가 시퀀싱툴로는 건반연결해서 녹음만 하는데. 역시 여기 한땀한땀 마우스러쉬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ㅠ.ㅠ;;; 오오... 경이로운 노동력.. bb
사실 어제 미디로 해놓은거 피날레로 임포트 시켜서 이쁘게 뽑을려고 봤는데 퀀타이징이 제대로 안되서 악보가 좀 보기 그렇더라고요
(퀀타이징을 32분음표로 맞춰두면 다른 악기 악보가 이상해지고 16분음표로 맞춰두면 화려한 기타솔로 악보가 뭉그러지구 ㅠㅠ...계륵계륵..)ㅠ.ㅠ 하나하나 수정하기도 그렇고. 뭣보다 동명이음(ex: 미bb=레 내츄럴)이 더블플랫이나 더블샵으로 나와서(전 보기편한 악보를 지향합니다ㅋㅋ)바꿔줄려고 봤더니 또 하나하나 수정해야 하고 ㅠ.ㅠ...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누구 피날레 다룰줄 아는 분 제대신 미디 임포트 시켜서 악보좀 수정해주세요 .ㅠ 미디 찍는 시간보다 솔직히 수정하는 시간이 더 오래걸림 ㅠ.ㅠ;;) nwc악보 싫어하긴 한데 쓰기 편한건 어쩔 수 없네요 ㅠ.ㅠ; 나중에 악보 전문툴 강좌도 좀 봐야겠어요. 시벨리우스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