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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설모평 본 날.

루마누오 2010.10.22 21:15 조회 수 : 1021

시험보고 빩쳐서 넋두리 하나 올리고 도망감.

오늘 종x모의고사를 봤는데 아쒸 문제 왤이케 더러운지 모르겠음.

참고로 전 언수외물화생화2.

며칠 전에 본 교육청 평가원. 누구 말로는 자살방지용이라고 하던데...

언어는 잘 모르겠고, 수리하고 외국어하고 과탐 풀어보니 왜 그런지 이해갔음.ㅎemoticon

10월 21일 까지만 해도 사기 충천이었음.emoticon

모든 시험지에 눈 폭탄 새겨 넣을 수있을 거 같았음.

성적표에 각기(X자)표시 한 개도 안 넣을 자신 있었음.




그.런.데. OДO;;;



1교시 언어. 타이레놀 처묵고 두통 방지 좋았는데, 시력측정용 문제에서 나자빠짐.emoticon

5문제.

2교시 수리. 같은 반 형들이 자꾸 답 맞추자길래 화장실로 도망.

전 시간에 틀린 문제가 뭐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수리 풀고 대만족.emoticon

점심.

3교시 외궈. 아리송한 듣기 지문. 읭? 이게 아닌데... 하면서 답 체킹시작.emoticon

이어 빈칸추론. 전혀 추론이 안되는 문제들로 골머리.

주제 찾기. 눈 앞에 지문을 두고도 절대 찾을 수 없는 주제.emoticon

그리고 장문 독해를 시작하려고 본 시계. 2시 10분. 헐. 마킹도 안 한 상태에서 5문제 6분만에 해결.

4분만에 마킹 끝. 그리고 울리는 종소리. 그러나 답안지를 내려고 일어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ㅠㅠ

이어서 '울려퍼지는' 침묵. 쉬는 시간 30분 중 5분동안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했음.emoticon

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육두문자.ㅋㅋㅋ

불안감.

4교시 과탐. 원래 한 과목에 20분이면 다 푸는 거라 걱정 안했는데.

화1은 뭐, 스피드 그 자체. 15분에 몽땅 해결하고 귀찮아서 검토 안한게 화근.ㅅ뷰ㅠ

나머지는 생략.

끝나고 채점. 시험지에 눈 폭탄을 새길거라던 애초의 계획에 차질.

언어 14번부터 연달아 3연속 장마.emoticon

수리 양호. 외궈 진눈깨비. 화1 침수피해.emoticon

결국 웃은 건 물1.

결론. 사설 모의고사는 평가원이 아니므로 기죽지 말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능 잘보면 되지 뭐;;;(그러고는 뒤돌아 서서 우는 1인ㅠㅠ)



P.S. 우울한 얘기로 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구=이십칠일 후만 상상하고 지냅니다ㅎ

얼른 수능 잘 보고 대학가서 자유를 누리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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