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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왜 칠까? 라는 말의 대답

arte 2012.03.07 23:16 조회 수 : 21449

와 아니메피스에 엄청 오랜만에 글써보내요 ㅋ 안녕하세요~(근데 1page에 내글이 있네요 ..)



요즘 대학 개강하는 통에 도통 피아노 칠 시간이 없어가지고(라기 보다는 프리스타일2가 너무나 재밌어서) 한동안 피아노를 잊고 살았었는데..

오늘 12시가 수업이었고 10시에 일어나서 멍하게 있는데 갑자기 피아노 가 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정말 많이 치던 에스카플로네 OST라는 조용하고 웅장한(?) 곡을 치고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로렌스를 쳤었습니다.  



둘 다 조용조용한 곡 들이라서 별로 어렵지 않은 부분들은 눈을 감고 쳤는데..

와...

이런 느낌도 느낄수 있구나 라는 생각 이 들었어요.

하나 하나의 음들의 색깔과 여백들의 조화가 정말... 말로 표현하긴 힘들고 약간 여백많은 우리나라 수묵담채화 느낌? 

소소하지만 정말 여운긴 행복감이 느껴지더군요 ㅋㅋ  


마치 한편의 아름다운 영화 본듯이.. 


그래서 이젠 "너 피아노 왜 치냐?" 라는 대답을 찾은 것 같습니다..  



p.s1 피아노는 정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칠때 좋은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이라기보다는 피아노와 친구먹는다는 느낌? ㅋㅋㅋ
p.s2 오늘 이런일 덕분에 많은걸 느꼈내요.. 그나저나 대학생활 너무 힘듬 ㅜㅜ ㅋㅋ
p.s3 미키 앨범 냈어요? 이 엄청난 퀄리티는 뭐야 ㅋㅋ 연게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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