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작정 따라하기 시즌 2를 작성 중인 호두나무 입니다.
지난 편이 미디 편집하기 였나요?
사실 미디 편집은 앞으로 작업하면서 계속 해서 해야하는 내용이예요.
벨로시티도 계속해서 조정하고, 스트링이나 브라스라면 익스프레션도 그려줘야 하고...
여튼 필요한 내용이 있을 때 마다 해당 글에 계속적으로 추가하겠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한 내용은 그림으로 따지면 밑그림 그리기 조차도 안 되거든요.
(갈 길이 멀다...휴...)
아마 토시랑 4B 연필이랑 잠자리표 지우개 준비하고, 구도나 한 번 잡아보는 정도?
이제부터 시작하는 내용이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4B 연필과 지우개를 '손에 드는 단계'가 되겠습니다.
<자...즐거운 음악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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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짓기 위해서 바닥 부터 다지고, 요리를 하기 위해서 재료 손질부터 하듯이
곡을 작업하기 위해서는 곡의 가장 기초가 되는 드럼부터 만져주는 것이 좋아요.
(근데 작업이란 단어를 쓰니까 왠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드네요.
전 프로가 아닌데...좀 아마추어틱한 단어 없나? 아...쪽팔려...)
무슨 일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기초가 중요한 법이지요.
여담으로 관동대지진 때 일본애들이 지은 건물은 다 무너졌는데, 외국인이 지은 건물은 멀쩡했다능...
(그 건물이 지반 다지기만 엄~~청 했답니다.
일본애들이 빨리 좀 지어달라고 쪼아 대는데도 건축가가 *까라면서 기초공사를 엄청 했다는군요.)
<하지만 기초가 부실하면 이렇게...>
그건 뭐 그렇다치고...여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 거 먼저 하고 드럼 소리 잡는 것보다
드럼 먼저 해놓고 그 위에 하나 하나 올린다는 느낌으로 하는게 훨씬 편할거예요.
게다가 많이 어설프고 없어 보여도 일단 드럼 부분이 탄탄하면 그나마 좀 있어보이더라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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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원곡을 들어보고 최대한 비슷한 음색을 내는 드럼킷을 선택합니다.
제가 듣기에는 Independence Free의 Acoustic Drum Kit 중 2번이 제일 비슷하네요.
(물론 앞에서 언급한 준비물 중에서 그렇다는 말이고,
다른 가상악기 쓰시는 분들은 더 비슷한거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
제 귀는 NI社의 Battery가 있으면 참 조으다~ 하고 말하지만, 일단 수중에 있는 것만 써서 어떻게 해보도록 하죠.)
<Independence Free>
가상악기랑 미디랑 연동하는 방법은 무작정 따라하기 시즌 1을 참고하시길.
[드럼맵 수정 전. 이래서는 쓸 수가 없다.]
덧. 모든 오디오 파일은 음량 문제로 인하여 골드웨이브로 약간의 작업을 거쳤습니다.
실제로 각 작업을 거치면서 느끼는 차이는 듣고 계신 파일들에서 느껴지는 차이보다
더 클 수도, 더 작을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일단 플레이 해보니까 좀 이상하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지금 찍혀있는 미디는 GM 드럼맵을 기준으로 찍혀 있습니다.
만약 가상악기의 드럼 매핑이 GM과 다르면 엄한 소리가 나오겠죠. 한 번 확인해볼까요?
일단 Independence Free의 매핑을 보니 킥과 하이햇, 심벌은 GM과 같지만 스네어와 탐이 좀 다르네요.
GM은 D1과 E1이 각기 다른 스네어지만, Independence Free는 같은 스네어 입니다.
탐도 보니까 GM이 로-플로어 부터 하이 탐까지 종류별로 있는 반면
Independence Free는 F1 부터 D2까지 2개씩 로우, 미드, 하이 탐입니다.
일단 Independence Free의 매핑에 맞춰서 미디를 수정해야겠네요.
<Independence Free의 드럼맵에 맞게 수정>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의문점!! 왜 같은 샘플을 2개의 건반에 설정했을까요?
바로 실제 건반으로 미디를 찍는 연주자들을 위해서지요.
예를 들어 연속적으로 스네어가 나온다고 가정해봅시다.
스네어가 D1 하나에만 설정되있으면, 건반 하나만 계속 쳐야하니까 얼마나 불편하겠어요.
D1, E1 이렇게 두 군데 설정되있으면 손가랑 2개로 갈기듯이 입력이 가능하니 참 편하겠죠?
게다가...사실 이게 핵심인데...스네어나 탐은 한 손으로만 연주하는게 아니죠.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소리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D1에 오른손으로 연주한 샘플, E1에 왼손으로 연주한 샘플을 박고 갈겨주면 보다 리얼해지겠죠?
Independence Free도 스네어와 탐이 2개씩 건반에 설정되있습니다.
아마 왼손, 오른손 효과를 노리고 만든 것 같아요.
프로들은 드러머가 왼손, 오른손 휘두르는 것까지 계산해서 미디 찍는다니 정말 대단해요~!
(오른손으로 탐을 치는 다음에 오는 스네어는 왼손으로 치는 사운드가 되게 작업을 한다는 말입니다.
이게 말이야 쉽지...어떻게 다 계산해서 작업을 하는건지...ㄷㄷㄷ)
<Kontakt의 드럼도 좌우로 매핑이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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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endence Free의 매핑에 맞게 드럼을 수정했으면
좀 더 자연스러운 드러밍을 위해 주어진 샘플을 바탕으로 벨로시티를 적절하게 조정하도록 하죠.
아! 그리고 이것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내용인데요...(특히! 타악기라면...)
어떤 소리가 크거나 작다면 이게 볼륨 때문인지, 벨로시티 때문인지 한 번 생각해보세요.
예를 들어 킥이 너무 크다면 이게 벨로시티를 세게 찍어서 빡! 빡! 거리면서 튀어나오는 경우인지
아니면 킥은 별로 세게 치는게 아닌데 볼륨이 커서 그런건지 듣고 판단해보세요.
전자라면 일단 불륨은 놔두고 벨로시티를 줄여야 되겠고, 후자라면 볼륨을 줄여야겠지요.
만약 BFD나 Addictive Drums같은걸 사용한다면 더더욱 생각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이런 가상악기들은 같은 스네어라도 벨로시티마다 음색이 조금씩 달라요. 복잡하네 이거...)
잡설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피아노 롤을 띄운 후 벨로시티를 적절하게 조정해줍시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팁은 시즌 1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야...과거의 자료 너무 울궈먹는거 아이라? 응?)
<벨로시티 조정을 한 결과 대충한거 티남>
원래는 저게 일자로 쭈~~ㄱ 있었는데, 올록볼록 강약약중강약약약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너의 공격 패턴은 이미 다 파악했다.>
[드럼맵, 벨로시티 수정 후, 탐과 스네어 부분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좀 사람이 치는 것처럼 되었군요.
여기서 발전을 시켜서 한 번 더 손을 대주는 것도 좋아요.
실제 사람이 칼박을 칠 수는 없으니까 정박에 찍힌 드럼을
조금씩 밀고 당기는 작업까지 해주면...완전 조으다~*^^*
그런데 곡 특성상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어보여서-라 쓰고 귀찮아서라 읽는다-제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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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상악기는 Humanize 기능이라고, 벨로시티와 박자를 랜덤하게 틀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귀차니즘의 압뷁이 오면 그냥 그런 기능 쓰셔도 되요.
단! 이 경우 위에서 언급한 BFD 같은 가상악기는 트래킹을 한다면
꼭!! 반드시!! Must!! 멀티 익스포트로 한 방에 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익스포트 할 때마다 타이밍이 틀어져서 결과물이 나올거예요.
멀티 익스포트가 지원 안 되는 DAW 유저가 BFD나 Superior Dummers 같은거 쓰신다면
그냥 Humanize 기능 끄고 작업하세요. 그게 확실합니다.
어차피 이번 강좌도 큐베이스 LE로 따라하시는 분이 많으실텐데, 아싸리 Humanize 기능 끄고 계속 가죠.
(앞으로도 저는 계속 LE나 무료 프로그램 기준으로 글을 쓸겁니다.
저는 부끄럽고 염치없게도 SX2를 쓰는데...사실 기능 다 쓰지도 못하고 있어요. 흐허허헣~
괜히 풀버전 기준으로 이런 설명하는 글을 올리면
초심자는 '크랙이라도 다운 받아야 따라할 수 있는건가...'하는 오해를 하기 쉽죠.
무조건 풀버전 써야된다는 오개념을 아마추어 레벨은 LE로도 충분하다는 옳은 개념으로 바꾸고,
나아가 불법 다운로드를 점차 줄여나가려는 의도...따위는 없고, 그냥 돈이 없어서...헤헤헤...
LE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면 하나씩 찌라주니까 따로 다운 받고 자시고 할 필요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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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문제점이 더 발견되었습니다. 스네어가 너무 높게 튜닝이 되어있네요.
그런데 어떻게 스네어만 튜닝을 내릴 수 있을까요?
BFD나 Superior Drummers처럼 따로 드럼 믹싱창이 있는것도 아닌데...ㅡㅡ;;
여러분~ 스네어만 튠 다운하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냥 Layer Select에서 조정하면 되요~
<어렵지! 않~아~~요~~~~~>
<스네어만 튠을 내려봅시다.>
[튠 조절 후, 스네어 소리가 따로놀지 않고, 좀 더 조화롭게 들린다.]
음...이제야 뭔가 맞는 것 같네요.
여기서 하나 더! 이건 정말 Independence Free를 칭찬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부분인데요.
믹서 연결이 정말 자유롭습니다.
내부 믹서를 사용하든 시퀀서로 뽑아서 사용하든 원하는 대로 마음껏 연결할 수 있네요.
방법은 일단 오른쪽 끝에 보시면 아웃풋 세팅이 있습니다.
이 세팅을 만져주면 Independence Free도 BFD처럼 킥이면 킥, 스네어면 스네어
이렇게 따로 아웃풋을 뽑아서 믹싱할 수 있습니다.
내부 믹서를 사용해서 Independence Free의 자체 이펙터로 사운드를 만질 수도 있고,
별도의 VST를 사용하고 싶으면 시퀀서의 VST Instruments 아웃으로 뽑아서 사용해도 되죠.
정말...무료 가상악기가 이런 기능까지 지원하다니...나 눈물날 것 같애...ㅠㅠ
(근데 인터페이스는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말 사용자불화적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 '이게 뭐야...' 했드랬죠. 문제는 지금도 '이게 뭐야...' 하고 있는 중)
<믹서세팅을 내 맘대로>
방금 말했듯이 자체 믹서 안에서 이펙팅이 가능합니다.
<자체 믹서에서 이펙트를 마음대로 걸 수 있다.>
자체 믹서의 이펙터말고 다른 VST 플러그 인을 쓰고 싶으면
아예 시퀀서 상의 아웃풋 중에서 다른 아웃풋으로 뽑아서 사용할 수 있어요.
<VST Instruments를 이용한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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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참~~~ 쉽죠~~잉~?
이 단계에서 바로 드럼부터 VST 적용하고 다른 악기 작업 할 수도 있는데요.
저는 일단 모든 악기를 VSTi 씌우고 가믹싱(러프 믹싱이라고도 하죠.)먼저 한 다음
VST 걸어서 만지는 스타일이라 일단 드럼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최종 결과물-이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다-과 함께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죠.
[자체 믹서로 볼륨만 조금 만져준 결과, 하이햇을 죽이고 킥, 스네어를 살~짝 다운, 업 시켰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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