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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4 - 당일치기 정모 후기

star플로 2010.08.16 09:58 조회 수 : 1665

음... 막상 쓰려고 하니 뭘 써야 할지 모르겠네...
조금 횡설수설하더라도 봐줘요 ㅋ


일단 점심을 먹고, 신촌역으로 가서 라즈누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클로리스로 가서 총 10명이 모였습니다.
어째서 내가 최연소자인 거지... 아니 예상은 했지만

그 곳에서 청색프로젝트 가동. 뭐 어쩌다 보니 제가 아리님보다 더 늦게 했네요.
근데 그 덕분에 조금 사람 이름 맞추는 것을 얻어먹었 ㅋㅋ 그래서 다 맞춰 버렸습니다 +ㅅ+  뭐 얻어먹는다고 꾸중도 들었지만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닉네임을 열심히 부르시더라구요.
.... 이건 뭐 다 닉네임 알려준 다음에 맞추라고 하는 것과 같잖아..
애시당초 청색프로젝트 중간에 대화를 나눈 것이 실수라고 생각하는데...

생일 이야기가 나오길래 제 생일이 2주 남았다고 말을 했는데
... 말하자마자 헉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
이분들은 절대 이걸 그냥 내버려둘 사람들이 아니다.
뭐 그 때 키위님이 저하고 생일 1일 차이 난다는 것을 말씀하셔서
간신히 노래방 첫곡 모면.

노래방은... 다시는 가서 부르고 싶지 않습니다.
제 목소리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니 무슨 노래방 반주에 묻히는 목소리로 뭘 부르란 말입니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2번째로 노래를 불렀는데
다른 사람들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저 그 때 손 떨고 있었습니다. 마이크가 열심히 떨리더라구요.
그 곡 부르고 찌그러져 있다가 나중에 한 곡 더 부르고 다른 사람들 노래 감상하다가 나왔습니다...

방의 구석에서는 유키메님이 집단폭력 당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옆에 있었기에 사진을 찍으려고 했지만 카메라 화질이... 영 아니라서...
그런데 그 후에 저는 쓰다듬을 받았습니다.
얌전하다는 이유 + 가장 나이 어린 사람의 특혜.랄까?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니라 3~4명이 동시에.
쓰담 쓰담 쓰담 쓰담.....
아니 여기는 드래곤의 섬이 아니라구요.
그래도 그 때는 그냥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후 저는 시간이 다 되어서 전철로 ㄱ.
제가 나가기 조금 전에 오피님이랑 노바님이 오셨는데.
대화를 제대로 나누지 않아서 아쉽네요../
근데 제가 나이가 가장 어리다는 말을 듣고 놀라신 것 같던데. 그건 무슨 의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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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키메님이 조금 차가운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그냥 샌드백이었습니다.
툭 하면 맞고. 또 조금 지나면 또 맞고 있고.
아니 그나저나 왜 저를 무서워하시는 겁니까... 제가 한 살 더 어린데.

실버님은 클로리스부터 같이 있었던 것 같는데 한 마디도 나누지 못했습니다...
클로리스에서는 자리가 조금 멀리 있었고
노래방에서는 각성하셨습니다.
조금 많이 아쉽네요...

아리님은 역시 목소리가 좋으시다는 생각 + 여신같다는 생각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하는 건 키위님.
클로리스에서 옆에 앉았기 때문에.
제가 멱살을 잡혔었다고 말하시던데
정작 기억나는 건 머리를 쓰다듬어 준 기억 뿐입니다.
...어레? 나 기억조작 당한거야?


제가 간 이후에도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 것 같은데 그 때 참가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원래 이 정모에 얼굴도 내밀 수 없었던지라 이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저번에 제가 처음으로 갔던 정모보다는 훨씬 나았으니깐요.
그 때는 정모라고 쓰고 소모임이라고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남원까지 열심히 버스타고 가서 정작 만난 사람은 한 명.
뭐 그 덕분에 이번 정모에 편하게 올 수 있었지만요.

쨌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오고 싶습니다.

 
덧) 저는 공식적으로는(집에서) 그 시간에 테크노마트 간 걸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어 나 저번 정모때도 정보조작 해버렸는데.. 언제 정보조작이 특기가 되어버린거지..
그리고 지금도 몰컴입니다. 뭐 당연한 거지.

만약 절 정모에서 보셨을 때 누구인지 모르셨다면. 미쿠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플로라는 닉네임보다 미쿠로 더 잘 알려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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