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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일요일 청주에서 연주 모임이 열렸었습니다~!
 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에 오지 않으신 분들은 적어도 향후 2년간은 땅을 치며 부러워할만큼
엄청났던 모임이었습니다.
와~ 다들 가지고 있었던 엄청난 연주 솜씨 하며 숨겨놓았던 개그의 끼까지 아낌없이 발산한 시간이었다죠 ㅎㅎ

제일 먼저 청주 땅에 당도한 것은 뭐, 이젠 너무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1등 천화군이었습니다.
제일 멀리 사는 사람이 제일 먼저 도착하는 법이지요, 뭐.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아.
저번 부산 때도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냈던 천화군 이번 청주 때도 저보다 일찍 청주의 땅에 당도하는 바람에
또다시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태 발생..

저도 그 땅에 1시 10분에 도착했는데 천화군 역시 빠릅니다...
일찍 도착해서 준비를 위해 동분 서주 뛰어 다닌 끝에........!!!!!!!!!!!!!!!!!!!!

제 손톱이 부러지는 사고발생!!!!!! 어흑.
제가 좀 더 멋진 연주를 할 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여기 저기 뛰어다니고 준비하다가
손톱이 부러져서 소리가 그렇고 그랬지 말입니다.... 흑흑흑 <-비겁한 변명이려나.... ㄷㄷ

자, 여러분! 이쯤해서 연주 장소가 어떠했는지 매우 매우 궁금하시죠?
그럼 그 모습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우후훗☆


저 큰 피아노는 옮기는 데는 천화군이 수고해 주었습니다. 일찍와서 절 많이 도와줬어요. 착한 천화군.
제가 그날 열심히 천화군 쓰담쓰담 해줬습니다. ㅋㅋ
우리 천화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하여 이렇게 시간을 내주었다는 착한 발언을 ㅠㅠ
천화군 전에 만났던 때에 비해 많이 달라진 것은 없었지만... 숨길 수 없는 '찌듬...' 흑흑흑. 천화군~~~~ㅠㅠ
잠시 위 사진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연주하는 사람을 제외한 관중들은 오른쪽 자리 첫번째 줄에 앉아 있었습니다.
참고로 저기 서있는 사람은 실버양이며 삐죽 나온 검은색 물체는 기타가 되겠습니다.

천화군은 만돌린이라는 귀여운 악기를 가지고 왔는데요, 그 악기를 꺅꺅 거리며 꺼내서 막 살펴 보려는 찰나,
실버양에게 도착했다는 문자가 와서 만돌린을 곱게 내려놓고 막 뛰었습니다. (- 이후 저는 많은 거리를 뛰게 됩니다...
역시 그때 만난 이후로 조금 시간이 흘렀는지 우리 실버양, 귀엽고 예쁜 것은 여전하지만 어딘가 조금 변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우후훗☆ 더 예뻐진 느낌~?
실버양과 천화군과 저 셋이서 일찍 왔기 때문에 ... 사진을 막막 찍기 시작했습니다ㅋㅋ
여러분~!!! 친하게 아는 사람 없고 모임에 처음 가서 부담스럽다- 고 안 오지 마세요ㅜㅜ
사진 찍으면 다 저렇게 친해집니다ㅎㅎ




보이시죠? 저 "다정"하게 어깨에 얹은 손을. 요렇게 요렇게 친해지는 겁니다!!
여러부우우우운~~~ 그러니 걱정말고 오세요~ㅎㅎ

그리고 여기서 사진 찍는데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
실버양이 디카를 처음보는 아이처럼 굴지 않겠습니까..
저와 천화군을 찍어달라고 실버양에게 부탁했는데,

사진을 찍을 때 누르는 긴- 버튼이 아닌, 전원을 끌 때 누르는 작은 버튼을..........
아니 왜 굳이 작은 걸 누르는 겁니까? ㅠㅠ 실버양... 이후로 실버양이 사진찍을 기회는 가뭄에 콩나듯 왔다는...

그렇게 놀고 있는데 해류양에게서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또 저는 뛰어 나갑니다. 왜냐하면 우연치 않게 천화군과 제가 어제 저녁부터 굶고 있었거든요.
우리 해류양이 빵을 구워가지고 온다는 기쁜 소식을 미리 접했기 때문에 기쁘게 뛰어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 해류양!! 왜 그렇게 살이 많이 빠진겁니까아아아아아아아
물어보니 고생해서 빠진 살이라고 합니다 ㅠㅠ
우리 해류양 고생이 심했는지 화장으로도 숨길 수 없는 다크서클의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해류양 ㅠㅠ
자기 보면 깜짝 놀랄 거라고 하더니 이렇게 많은 살을 빼서 올줄이야!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해류양은 지각생 크오옹 군을 기다리다가 조금 늦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용서해 주기로 하고
(사실 해류양이 가져온 쿠키의 영향도 조금...)
지각하지 않은 4인방끼리 사진을 찍으며 놀기 시작합니다.




위 사진 절대로 실버양이 꿇으라고 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그냥 천화군이 저렇게 폼을 잡았음.
그리고....... 여러분 ㅠㅠ 많이 늦지만 않게 와주세요. 흑흑흑.
이렇게 모여있을 때 천화군은 열심히 피아노를 연습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천화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 엄청난 곡을 연습해온겁니다!!
악보도 없이!! 한두곡이 아니고 여러곡을!!
그것도 엄청난 포스와 빠르기를 가진 곡들을 마구 마구 연주하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해.류.양.이
신고 온 뾰.족. 구두를 들고 천화군을 .위.협.하는 작은 사건이 있었습니다만
그것이 다 천화군이 너무 잘 쳐서 일어난 일!


그래서 저는 자동적으로.. 연주 순서를 정할 때 천화군을 1번으로 뽑아뒀습니다.
훗. 순서도 제마음.
... 아무튼, 그렇게 천화군이 실버양의 기를 죽이고 있을 때,
라퀼과 타라군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또 뜁니다.

악!! 우리 라퀼! 머리를 잘라서 너무 너무 귀여운 겁니다 ㅠㅠ
전에 만났을 때는 예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렇게 단발로 머리를 자르고 나니 귀여움까지 더해져서 ㅜㅜ


우리 타라군은 전에 만났을 때랑 거의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았어요, 여전히 쓰담쓰담 해주고 싶은 귀여운 매력
(이지만 말하는 것은 가끔씩 무서운..)
그래서 또 손을 올려 타라군을 쓰담쓰담 해줬습니다~! 그랬는데...
왁스하고 왔다고....
뭐 그랬다구요....(- 이 이후로는 타라군은 공중쓰담으로.....
타라군은 와서 전공자의 포스를 풍기며 천화군의 만돌린을 조율하기 시작합니다.
라퀼은........



어느새 난로가 되어 해류양과 실버양에게 잡혀있습니다.....

그리고 포스 풍기는 천화군이 피아노에서 비킨 후 해류양이 연습을 하기 시작합니다.
해류양이 러브스토리를 연주하고 있는 와중, 우리의 엄청난 실력자 타라군이 곡을 듣자마자 저~기서
바이올린을 꺼내서 즉석에서 맞춰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해류양이 빠른 템포로 연주하던 말던 "내가 맞춰주면 되니까" 라는 실력자의 대사를 날리며 바이올린을 연주해줍니다 ㅠㅠ
아- 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로라 ㅠㅠ
정말 타라군 바이올린 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면 진짜 심장이 빠르게 뜁니다..ㅠ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뭐라고 설명할 순 없지만 저절로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들어와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감동의 물결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이
해류양에게서 해류양을 하릴없이 기다리게 만든 크오옹군이 도착했다는 문자가 옵니다.
저는 또다시 해류양과 함께 뜁니다.

우리의 뉴 페이스 크오옹군!!!
꺄아~ 우리 크오옹군을 만났을 때의 기쁨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 까요오~
뾰족 구두를 신은 해류양보다 큰 키! 쓰담해주기 약간 부담스러운 키지만 저절로 쓰담해주고 싶은 귀여움!
>_< 크오옹군~~~ 사실 악수 뒤에 허그까지 해주고 싶었지만 초면에 저를 무서워할까봐
잘 참았다는...
크오옹군이 오고 이렇게 저렇게 자기 소개를 하고 놀고 있는 와중...

마에라드님!!! 어디계신 겁니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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