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오라버니께서 넨양에게 펜을 빌려 연습장에 무언가 쓱쓱 그리기 시작합니다.
알고보니 요상한 선들이 규칙없이 그려져 있습니다.
세례자 오라버니께서 악보라고 주장하십니다.
때는 이때다! 박수로 유도하여 새례자 오라버니께서 1번으로 연주하십니다.
그 악보-라고 주장하는 수상한 물체-를 보시면서 오라버니께서 작곡하셨다는 8월을 연주해주셨습니다.
속았어!!! 그동안 세례자 오라버니께서 너무 개그를 잘 날려주신 탓에 오라버니의 본질(?)을
미처 못보고 지나쳤습니다!!!속았어!
알고보니 오라버니께서는 매우 숙련된 연주자이시면서 작곡가셨던 겁니다!!!! 두둥!
오라버니의 연주가 손이 덜덜 떨릴만큼 감동적이라서 촬영도 제대로 못한 것 같습니다ㅜㅜ
오라버니, 너무 멋져요 ㅠㅠ
엔스언니께서 오라버니의 악보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악보를 보신 언니께서는 피아노 앞으로 가시더니
연주해 주시는 겁니다!!!!!!
이 악보를 보고!!!!!!!!!!!!!
저는 오늘도 기적을 보고야 말았던 겁니다.
엔스의 기적
을 보았습니다 ㅠㅠ
엔스언니의 연주를 늘 듣지마는 들을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언니의 놀라운 연주 ㅠ
게다가
즉석에서 같이 연주하기까지!!
언니의 놀라운 능력은 도대체 어디까지입니까.
이런 분이 저의 지인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으로 우리 플로군의 예술혼을 깨웁니다.
우리 플로군은 또 착실하게 악보를 들고 준비해왔습니다.
우쭈주 예쁜 아기.
테일즈 곡을 편곡까지 해서 왔다고 합니다.
음악을 취미로 즐기고 있지만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니
미래가 참 밝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집에 가면 잠이 안온다? 자꾸 생각난다? 하며
우리 빅파이군에게 연주해보라고 하였는데
우리 빅파이군 안그런척 하고 있었지만 곡을 4개나 준비해왔다고 했습니다!
좋아!!!!!! 가는거야!!!
우리 빅파이군의 연주타임이 이어집니다.
헐화, 귀축..... 뭐시기.. 나 이거 아는데..... 그거랑!!!!
우리 빅파이군도 피아노 연주 잘하는구나! 멋지다 ㅠㅠ
놀라운 연주들을 폭풍처럼 듣고 나니 혼이 쏙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연주정모하면 제 기타를 둘러메고 와야지 안되겠습니다.
이런 연주를 듣고 보잘것 없는 곡을 들려드리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연주 후에 엔스언니께서 가실 시간이 되어 소중한 단체사진을 찍고 풀씨를 나옵니다.
풀씨를 나와 간 곳은 아까 쓱- 보아둔 피자헛!
3시이기에 자리? 당근 있겠지! 하고 갔습니다만,
자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따로 앉으면 자리가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정모 왔는데 따로 앉을 수가 있나!!!!!! 그럴 수는 절대 없다!!!!!
는 마음으로 미스터 피자로 자리를 옮깁니다.
미스터 피자는 자리가 있다길래 콜! 하고 들어갑니다.
밑에 있는 실버양에게 사람들과 함께 들어오라고 한 후
기둥을 사이에 두고 자리를 잡았다가
기역자로 자리를 잡았다가
셀러드 바를 가기 위해 가운데에 있는 탁자를 치웠다가
남북분단으로 판문점 끼고 앉았다가
판문점을 없애고 앉아봅니다.
어쩌다보니 나이별(....)로 앉게 됩니다.
클래식 피자 쪽을 보고 있었다는 말에 그게 무슨 말이냐!!
돈은 더 걷으면 된다!! 먹고 싶은 걸 시켜라!!! 하며
게살몽땅 골드 라지
떡갈비 골드 라지
랍스타 골드 라지
사이다 6잔
셀러드바 콜!
하여 피자를 헤치웁니다.
오피누님의 피자 써는 솜씨를 보고 세례자 오라버니가 살인미수 어쩌고 저쩌고 하다 한대 맞고
갈구기를 시도하다 한대 맞고
맞을 멘트를 날려서 한대 맞고
하며 미스터 피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중간에 플로군과 낮은별군이 공연을 봐야 한다며 떠나고
분단되어 있던 사람들이 우리쪽으로 건너옵니다.
오아시스군이 와서 대화의 흐름을 따라잡으려고 물어보기에
"셀러드바 2차를 뛸까 3차를 뛸까 고민중이었다"고 말해줍니다.
아ㅜ 그러고보니 피자헛에서 볼펜님을 놓고 왔습니다 ㅠㅠㅠ 미안해요, 볼펜님 ㅠㅠ
배부르게 피자를 먹고
노래방으로 갑니다. 까약~~~
7주일 내내 노래방 행이라던 실버양은 변함없는 강철체력과 강철성대로 모두를 놀래킵니다.
걸스제너레이션 안무와 come on안무로 모두를 더 깜짝 놀래킵니다.
제네 오라버니께서 취중진담을 시작하자 난리가 납니다.
끼악. 이런 곡은 녹음해주어야 한다며
법석을 떱니다.
중간에 제네 오라버니는 그만두고자 하나
실버-넨-라즈-오피 라인이 꺅꺅 거리며
"끊으면 울거야."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하며 양손을 머리위로 올려 웨이브를 날립니다.
고속도로 로맨스라는 무서운 곡도 알게되었습니다.
이곡을 부르던 세례자 오라버니는 논스톱의 마법에 걸려
기절할 지경이 되셨기에 최소를 눌러줍니다.
빅파이 군이 부르는 저글링 4마리에 다들 폭풍 걱정을 합니다.
헉 ㅠㅠ 마린 앞을 지나가야된데 ㅠㅠ 시즈탱크에 ㅠㅠㅠ
허억 ㅠㅜ 기지에 왔더니 친구가 없데ㅠㅠㅠㅠㅠㅠㅠ
노래방의 압권은
세례자 오라버니와 오아시스군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분이서 언제 노래방에 왔는지 어서 털어놓으시지요.
솔직하게 말하면 용서(...)해드리겠습니다.
저의 놀라운 직감으로 생각해 보건데
분명히 한 두번 온 솜씨가 아니었습니다.
이 느낌은 마치
다스군과 제로군을 볼 때의 느낌이었습니다.
둘이서 오랫동안 같이 마이크 좀 잡아봤군!
하는 느낌이었으니 어서 털어놓으세요!!!!
보정없는 노래방 사진을 공개합니다.
그래요, 사진 발로 찍는 사람이예요 .... 그러게 난 찍는 것보다 찍히는게 좋다고 했잖아요....ㅠㅠ
제네오라버니의 막곡으로 하얗게 불태웠는데
시간이 2분이 남는 바람에 낭만 고양이고 남은 체력마저 소진하였습니다.
다들 헉-거리며 노래방을 나왔다지요 ㅎㅎ
요 다음은
오늘의 스포츠!!! 탁구 입니다!!!!
오오오오.... 전 탁구는 멍이 안드는 줄 알았습니다/
탁구도 멍이 듭니다!
양쪽 무릎에 멍을 달고 왔습니다!
생각해보니 공을 쫓아가다가 탁자에 찌고 찌고 또 찐 흔적같습니다.
공님이 너무 많이 도망다니시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탁구는 운동량이 너무 많은 스포츠였습니다.
공님이 너무 잘 도망다닙니다.
손으로 잡기도 힘듭니다.
라켓도 공을 도망갑니다.
솔직히 그렇게 도망가면 괜찮은데
괜히 라켓에 닿아가지고 다른 테이블로가고
엉뚱한 데로 튀면 더 힘듭니다.
탁구는 어려운 스포츠였습니다만
좋아요>_<//
누님이 땀을 뻘뻘흘리며 탁구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공에게 화가 난 것 같습니다.
이쪽에서 서브 넣으면 저쪽에서 공주으러가고
저쪽에서 서브 넣으면 이족에서 공주으러가는데
옆 테이블을 재미있게 탁구를 칩니다.
아 ㅠㅠ 탁구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스포츠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수영과 스키도 언젠가는 해보고야 말것입니다.
탁구를 끝으로 각자 헤어지게 됩니다.
흡 ㅠㅠ 언제나 헤어짐은 너무 아쉽습니다.
이때가 지나면 우리 또 언제 다시 만나게 될까요 ㅠㅠ
엉엉.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
우리 꼭 다음번에 또 함께해요~>_<//
여러분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고
또하나의 멋진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탁구교실 알아보러 다닐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실버양 넨양 엔스언니 유키메군 플로군 낮은별군 제레오라버니 빅파이군 세례자 오라버니 오피누님 아켑군 오아시스군
고마워요~♡
아, 그리고 쪽지나 문자 등등으로 메일 주소 보내주세요~
촬영 영상이랑 사진 보내드리겠습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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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op
2012.01.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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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09
ㅠㅠㅠ
그거슨 스키 버금가는 위험한 스포츠 였던 것이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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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네짱♥
2012.01.16 14:57
ㅌ,탁구..! ㅜㅜ 나도 탁구는 젬병인데 ㅠㅠㅠㅠㅠ 그래도 역시나 이번 정모도 재미있었겠다!
무릎. 빨리 낫길바랄게 언니 ㅠ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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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09
멍이 들었을 뿐 다행이 괜찮았어.
겨울이라 멍든 모습을 보일일도 없고
아하하.
탁구 포함 이번 모임도 매우 즐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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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류
2012.01.16 15:32
... 재밌겠다...
탁구...
전에 어머니와 이모를 따라 잠시 따라 가서 했으나 잉여임을 알았...OTL
라즈양, 무릎 괜찮은거야?;ㅅ;
어여 낫길 바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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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0
ㅋㅋㅋㅋㅋ
나랑 오피 누님도 잉여 잉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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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류
2012.01.20 22:43
ㅋㅋㅋㅋ
잉여 3인방이 되는 건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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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6 19:20
언제 한번 해류양도 함께 저질탁구 gogo?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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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해류
2012.01.27 22:08
ㄱ~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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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자
2012.01.16 16:49
;;;;저 악보 언제 찍으셨답니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모임의 여신 라즈양...ㅠㅠㅠㅠㅠ 제가 못 따라가요.///ㅜㅜ
게다가 오아시스님과는 처음 듀엣이였답니다;; 정말이에요!! 다만 오아시스님이 너무 잘불러서 제가 커버가 된거일뿐;;ㄷㄷㄷ
ㅋㅋㅋㅋ 정말정말 즐거웠습니다~~ㅋㅋ
아, 참고로 숙련된 연주자는 어림도 없는 말이며 작곡가는 더더욱 말이 안돼요..ㅠㅠㅠ 저는 진짜 잉여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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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1
끼악>_<//
사진은 소중하니까요.
전 언제나 준비되어 있답니다,.
순간을 포착하면 찍어야지요.
우후훗☆
세례자 오라버니 연주 정말 감동이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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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이
2012.01.17 01:18
우와 무척이나 자세하게 써내려가다니! 역시 리더는 다른건가
탁구가 정말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많았지 ㅋㅋㅋ 고수와 초보자가 단번에 갈려나갔으니 ㅜㅜ
노래방 백미는 단연 세례자님과 오아시스군 듀엣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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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2
나의 후기는 언제나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지!
박파이군이 그것을 포착해 주었다면 고마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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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ept
2012.01.17 15:58
아... 저 악보... 플로군과 유키메군이 해독&분석작업을 하던 그 악보...
정말 생각할수록 신기해요... (심지어 그걸보고 연주하시는 엔스님... 굇수끼리는 통하는건가!!)
저번에도 그랬지만 라즈양 없는 정모는 상상이 안간다는... 덕분에 재밌었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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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3
고마워~!!
그 누가 그 악보를 해독할 수 있을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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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눈
2012.01.17 18:35
작곡에.....즉흥.... ㄱ-....무서운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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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4
맞아요....
세례자 오라버니와 엔스언니의 능력을 확인한 자리였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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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헨데
2012.01.18 18:34
오와 재밌었겠다 ^^ 피자에다가 ㅋㅋ 탁구에다가 ㅋㅋㅋ
근데 나도 여러번 옆에서 탁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거 정말 어떻게 칠지 모르겠더라구 ㄷㄷㄷㄷ 동체시력이 꽝이라 그런가 그 작은공을 어떻게 친다야..ㅋㅋ 그래도 재밌었겠다 ~ㅋㅋ 아쉬워 매번 ㅜ.ㅜ 그래도 연주회까지 어떻게어떻게 봤으니까! 난 그거만으로도 만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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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5
끼악.
저도 운동신경이라면 어디다 쓸래도 없을 정도로 없어요.
으캬캬.
언니가 능력자라 여기저기서 원하는 곳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요 ㅠㅠ
다음에 또 재미나게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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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2012.01.19 15:58
탁구를 어떻게 치면 멍이들지..............(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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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
2012.01.20 00:15
공 쫓아가다가
탁구대에 많이 찐것같아ㅠㅠ
너도 멍들었구나... 나만 든게 아니었어..허허허허..ㅜㅜㅜㅜ